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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이집트 500kV 초고압 전력망 프로젝트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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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2-22 09:43:30   폰트크기 변경      

대한전선이 생산한 초고압케이블. 당진공장에서 출하를 앞두고 있다./ 사진:대한전선


[대한경제=신보훈 기자] 대한전선(대표이사 송종민)이 이집트 초고압 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대한전선은 이집트 정부의 합작 기업 '전력시스템 기술 공사(Electric Power Systems Engineering Company, EPS)'가 발주한 500킬로볼트(kV) 초고압 전력망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22일 밝혔다. 사업비는 미공개다.

이번 프로젝트는 이집트 북동쪽에 위치한 바드르(Badr) 지역의 기설 변전소와 신규 HVDC 변환소를 지중 전력 케이블로 연계하는 사업이다. 대한전선은 500kV HVAC(초고압교류송전) 케이블을 공급하고, 프로젝트를 관리 감독한다.

500kV은 상용화된 HVAC 케이블 중 가장 높은 전압이다. 통상 초고압으로 분류되는 EHV(Extra High Voltage)보다 한 단계 진화한 UHV(Ultra High Voltage)로 불린다. 국내에서는 대한전선이 최초로 제품 개발 및 상용화에 성공했고, 미국, 동남아시아 등에 수출했다. 캘리포니아 치노힐스 지역에서는 북미 최초의 500kV 전력망 구축 프로젝트도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이집트 초고압 시장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500kV은 이집트에서 사용하는 최고 전압으로, 업체 선정에 엄격한 평가가 수반됐다. 대한전선은 유수의 글로벌 기업과의 경쟁을 뚫고 시장 개척에 성공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이집트는 북아프리카 내에서 성장이 예상되는 국가다. 이번 수주를 발판삼아 향후 더 많은 사업 기회를 확보해 나갈 것”이라며, “지금까지 쌓아온 네트워크와 성공적인 수주 포트폴리오를 활용해 초고압 시장을 적극 공략해 주요 공급자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신보훈 기자 b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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