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신보훈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는 22일 서울 광화문 HJ 비즈니스센터에서 한국에너지공단, 에너지경제연구원, 대한상공회의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IEA-한국 에너지 효율 학술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금번 학술회의는 작년 10월 IEA에서 발간한 ‘Energy Efficiency 2023’의 대표 저자인 니콜라스 하워스(Nicholas Howarth) 에너지 효율 분석전문가의 방한을 계기로 열렸다.

니콜라스 하워스는 “2022년 전 세계 에너지 효율은 전년보다 2% 개선됐으며, 특히 한국의 경우 효율화 정책을 통해 4% 개선율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작년 에너지 수요가 이전보다 빠르게 증가하면서 전 세계 에너지 효율 개선율이 1.3%에 그쳤다는 점도 지적했다. 이에 히트펌프와 같은 고효율 기기 보급을 확산하고, 전기차·소형차 확대, 건물 냉·난방 에너지 소비 감소 및 조명 효율기준 강화 등에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후 한국에너지공단의 국내 에너지 효율 정책 소개, 에너지경제연구원의 국내 산업부문 에너지효율 향상 비용효과성 분석도 진행됐다.

김현철 에너지효율과장은 “무탄소 에너지(CFE) 이니셔티브 확산, 2030 NDC 및 COP28 이행 등 한국과 IEA 간 협력 수요는 앞으로 더 증가할 것”이라며, “IEA와의 협력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보훈 기자 b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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