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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외교장관 28일 美워싱턴서 회담…조태열 첫 외국 양자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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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2-22 15:34:58   폰트크기 변경      
G20 계기 한미일 간 연쇄회담 이어가…협력 제도화 등 논의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임 외교부 장관 취임식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대한경제=강성규 기자]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오는 28일 취임 후 처음으로 미국 워싱턴DC를 찾아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회담한다.

조 장관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고 있는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회의 참석 뒤 미국을 찾는다고 외교부가 22일 발표했다. 21~22일(현지시간) G20 회의 계기 한일ㆍ한미일 회담을 잇따라 가진 데 이어, 한미 회담까지 3국 연쇄 회담을 완주하는 셈이다.

조 장관은 G20 외교장관회의 일정을 마치고 바로 미국으로 이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방미가 예정된 만큼 리우데자네이루에서 별도로 한미 외교장관 양자 회담이 열리지는 않는다.

이번 방미는 지난달 취임한 조 장관의 첫 외국 양자 방문이기도 하다.

특히 올해 첫 한미 외교장관 양자회담이기도 한 만큼 지난해 동맹 70주년을 맞아 양국이 거둔 성과를 점검하고 올해 한미관계 추진 방향을 큰 틀에서 설정하기 위한 논의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임 대변인은 “한미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 등 굳건한 한미동맹을 재확인하고, 경제안보를 비롯한 한미 글로벌 포괄 전략동맹의 강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미가 핵협의그룹(NCG) 등을 통해 진행 중인 확장억제 체제 구축 작업에 힘을 싣고 한미일 협력 제도화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전망이다.

내달 한국에서 열리는 민주주의 정상회의 등을 계기로 한미 고위급 교류를 이어갈 방안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주의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블링컨 장관이 한국을 방문하는 방안이 현재 거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미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반도체과학법 등 경제안보 관련 현안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조 장관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등 행정부 다른 인사와 의회, 학계 인사들과의 면담도 조율 중이다. 방미 기간 워싱턴DC뿐 아니라 뉴욕 등을 방문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강성규 기자 gg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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