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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서 韓기업인 만난 조태열 “경제안보, 민관 원팀 대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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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2-25 14:13:11   폰트크기 변경      
아르헨티나 외교장관과도 회담…‘핵심광물’ 등 협력 논의

조태열 외교부 장관(오른쪽 두번째)이 24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현지 진출한 한국 기업 관계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외교부 제공


[대한경제=김광호 기자]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24일(현지시간) 현지에 진출한 한국 주요 기업 관계자들과 만나 “수출ㆍ수주 확대와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이날 뉴욕에서 한국 기업인사들과 간담회를 열고 “경제와 안보 융합 시대에서 민관이 ‘원팀’으로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조 장관은 “한미 양국 간의 경제협력 관계에서 미국에 진출한 우리나라 기업들이 핵심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외교부와 재외공관의 문은 항상 열려 있으며, 급변하는 대외환경이 우리 기업들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고, 우리 기업들의 수출ㆍ수주 확대와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LG전자, 대한항공, CJ, 한국은행, KDB산업은행, 우리은행, KB국민은행, 주미한국상공회의소, 코트라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조 장관은 이번에 제기된 현장 목소리를 참고해 다음 주 워싱턴에서 미 행정부와 의회 인사들을 만나 의견을 전달할 계획이다.

앞서 조 장관은 브라질에서 열린 주요 20개국 협의체(G20) 외교장관회의 참석을 계기로 지난 22일 오후 디아나 몬디노 아르헨티나 외교장관과 회담을 갖고 ‘핵심광물’ 등 경제협력 사안을 논의했다. 


조 장관은 한국 기업이 아르헨티나에 40억 달러 규모로 투자한 리튬 개발사업이 성공적으로 이행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몬디노 장관은 리튬 생산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전하며 양국 간 핵심 광물 분야 협력이 확대되기를 기대했다.

양 장관은 무역투자프레임워크(TIPF)의 체결을 위해 상호 노력하기로 하고, 수년 간 중단된 한-메르코수르(MERCOSUR) 무역협정 협상 재개를 위한 방안을 서로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유엔 인권이사회 등과 관련한 협조 방안을 논의했으며, 남극ㆍ원자력ㆍ우주 분야에서의 양국 간 협력 강화 방안도 모색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와 함께 조 장관은 최근 북한의 대남 정책변화에 대해서 설명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우리 입장에 대한 아르헨티나의 변함없는 지지와 협조를 당부했다.


김광호 기자 kkangho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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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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