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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2024] KT 김영섭 “통신ㆍITㆍAI 융합한 AICT 회사로 거듭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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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2-28 09:04:27   폰트크기 변경      

27일(현지시간) MWC 2024 행사가 열리고 있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NH칼데론 호텔에서 KT 김영섭 대표가 KT 혁신 비전과 로드맵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 KT 제공


[대한경제=이계풍 기자] “KT는 통신 역량에 IT와 AI(인공지능)를 더한 ‘AICT’ 회사로 거듭나겠다.”

김영섭 KT 대표는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4’에서 간담회를 열고 “고객의 디지털 혁신을 위한 전략 수립부터 최적의 솔루션 제공 및 효율적인 운영 관리까지 제공하는 ‘엔드투엔드(end-to-end)’ 서비스로 고객의 비즈니스 가치를 높이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디지털 혁신 파트너로 도약하겠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AICT 회사로 전환하기 위해 KT는 올해 AIㆍ디지털 분야 전문인력을 1000여명 영입하고, ‘AX 디그리’ 프로그램 등 내부 교육을 실시한다. 또 AI와 IT 관련 공인 자격증 취득을 지원하며, 응시료와 함께 자기계발 격려금을 지급한다.

김 대표는 “대한민국은 최고 수준의 통신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고 세계 최초로 5G 서비스를 선보인 저력 있는 나라”라며 “대한민국의 미래와 KT의 성장을 위해 AI 인재를 확보하고 이들이 역량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최고의 전문가로 성장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KT는 글로벌 빅테크 및 스타트업과의 협력도 강화한다.


김 대표는 “글로벌 테크 기업들과의 적극적인 파트너십으로 세계적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최고 수준의 노하우와 역량을 빠르게 내재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KT의 멀티 거대언어모델(LLM) 전략도 발표했다.

KT는 자체 초거대 AI ‘믿:음’과 오픈AI의 GPT, 메타의 라마 등을 함께 활용하는 ‘멀티 LLM’ 전략 기반의 내부업무 혁신 플랫폼 ‘Gen.AIDU(이하 젠아이두)’를 개발하고 전사에 적용한다. 젠아이두는 생성형 AI를 이용해 API를 직접 개발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플랫폼으로, 업무편의성을 높이고 보안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내부의 방대한 상품과 서비스, 업무 지식을 AI를 통해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생성형 AI 지식응대 서비스인 ‘제니’를 공개해 업무에 활용한다. AI가 올바른 목적으로 상용될 수 있도록 AI 거버넌스 체계도 확립한다.

이와 함께 KT는 고객사의 AI 전환을 돕기 위해 데이터 준비·학습·배포·운영을 효율적으로 수행하는 ‘AI Ops(개발환경)’, 생산성 향상을 위한 ‘AI 어시스턴트’, 초거대 AI를 온디바이스로 확장해 제공하는 ‘AI 에이전트’ 등 3대 전략도 추진한다. 이에 따라 금융 분야에 특화된 ‘슈퍼앱’을 공동 개발해 AI 뱅킹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잘 하고 있는 분야에 더 잘할 수 있는 것을 더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려 한다”며 “KT가 꿈꾸는 미래가 KT의 현실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계풍 기자 kp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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