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삼성전자, 고성능 마이크로SD 카드 개발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기사입력 2024-02-28 13:28:12   폰트크기 변경      
초당 800MB/s 연속읽기 성능, 256GB 고용량… “영화 한편 5초에 전송”


SD 익스프레스 마이크로SD카드. / 이미지 : 삼성전자 제공


[대한경제=한형용 기자] 삼성전자는 업계 최초로 고성능 SD 익스프레스 인터페이스 기반의 마이크로SD 카드를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SD 익스프레스는 PCI익스프레스(PCIe)사양을 사용하는 신규 SD 메모리카드용 인터페이스다. 삼성전자는 저전력 설계 기술과 펌웨어 최적화로 발열 등 마이크로SD 폼팩터 기반 제품 개발의 기술 난제를 해결해 손톱 크기만한 폼팩터에서도 최고의 성능과 안정성을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제품은 SD 익스프레스 7.1 규격을 기반으로 마이크로SD 카드 최고 연속 읽기 성능인 초당 800 메가바이트(800MB/s)와 256GB의 고용량을 제공해 업계 최고 수준의 성능과 용량을 자랑한다.

800MB/s는 4GB 크기 영화 한 편을 메모리카드에서 PC로 5초 안에 전송할 수 있는 속도다. 기존 UHS-Ⅰ카드의 연속 읽기 200MB/s 대비 최대 4배까지 향상된 성능이다.

또한 SSD에 탑재했던 DTG(Dynamic Thermal Guard) 기술을 마이크로SD 카드에도 최초 적용해 제품 온도를 최적 수준으로 유지시켜 소형 폼팩터에서 발생하는 발열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했다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최신 V낸드 기반 업계 최고 수준의 내구성을 갖춘 고용량 1TB(테라바이트) UHS-Ⅰ마이크로SD 카드를 양산한다고 밝혔다. 제품은 방수, 낙하, 마모, 엑스레이, 자기장, 온도 변화 등 극한의 외부 환경에서도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며 업계 최고 수준의 내구성을 갖췄다.

256GB SD 익스프레스 마이크로SD 카드는 다음달 양산해 B2B 공급을 시작으로 연내 B2C 출시 예정이다. 1TB UHS-Ⅰ마이크로SD 카드는 3분기 출시할 예정이다.

손한구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브랜드제품Biz팀 상무는 “삼성전자의 새로운 마이크로SD 카드는 손톱만한 크기지만 PC 저장장치인 SSD에 버금가는 고성능과 고용량을 선사한다”며 “다가오는 모바일 컴퓨팅과 온디바이스 AI 시대의 요구를 만족시키는 고성능, 고용량 기술 리더십을 견인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형용 기자 je8day@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프로필 이미지
산업부
한형용 기자
je8day@dnews.co.kr
▶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대한경제i' 앱을 다운받으시면
     - 종이신문을 스마트폰과 PC로보실 수 있습니다.
     - 명품 컨텐츠가 '내손안에' 대한경제i
법률라운지
사회
로딩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