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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창고도 ‘비스포크’ 시대…한진 ‘고객맞춤형 물류센터’ 본격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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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2-29 09:55:13   폰트크기 변경      
인천 월미도 ‘SPC GFS 인천물류센터’ 개장

지난 28일 진행된 ‘SPC GFS 인천물류센터’ 안전기원제 이후 노삼석 한진 대표이사 사장(첫 번째 줄 왼쪽에서 두 번째)과 조현민 한진 사장(첫 번째 줄 가운데) 등 한진 관계자가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 한진 제공

[대한경제=강주현 기자] 한진은 지난 28일 오후 인천 중구 월미로(월미도) ‘SPC GFS 인천물류센터’에서 한진 노삼석 대표이사 사장, 조현민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기원제를 열고 본격 운영에 돌입했다고 29일 밝혔다.

약 100억원 가량을 투자해 건립한 이 센터는 총 약 3만2000㎡ 부지에 건축 연면적 약 5200㎡ 규모로 상온과 냉장 및 냉동 창고 시설을 다양하게 갖췄다.

특히 정장을 맞추듯 고객사의 개별 니즈가 꼼꼼하게 반영됐다.


창고 부지를 비롯해 규모와 레이아웃, 가동 조건을 고려한 투입 설비와 운용까지 ‘BTS(Build-To-Suit)’ 방식으로 고객사와 함께 기획해 최적의 물류 서비스를 제공한다.

건축 안전을 위한 철골조 무지주 공법(PEB 공법)을 채용했고, 선도가 생명인 제빵류 중심의 상품들이 신선한 상태로 점포에 배송될 수 있도록 한 항온항습장치와 밝은 작업환경을 위한 150룩스 이상의 조명 등을 갖췄다.

또 간선 차량 접안을 위한 차량 규격별 도크(Dock) 설계, 온돌 휴게 공간 등 세부사항까지 SPC와 함께 꼼꼼히 협의해 구현했다.

향후 파리바게트와 파리크라상 제품의 보관과 분류 등 신선식품 물류센터 기능과 함께 서울 서부권과 인천 및 경기북부 등 약 550개 점포에 상품을 배송하는 물류 거점을 광범위하게 구현하는 등 한진의 신선 물류 인프라와 SPC의 운영 노하우 시너지 발휘가 기대된다.

이 같은 고객맞춤형 센터는 2013년 경남 양산 ‘SPC 물류창고’와 2021년 ‘배스킨라빈스 물류창고’ 개설에 이어 세 번째다.

한진은 고객사와의 ‘윈-윈(Win-Win)’ 관점에서 기업고객 수요 환경에 따라 물류 창고 리엔지니어링, 맞춤형 물류창고 운영대행 등 맞춤 서비스를 강화하는 추세다.

물류사 입장에서 맞춤 서비스 제공을 통해 장기 파트너쉽과 함께 부가 서비스 수익을 기대할 수 있고, 고객사 또한 사업 특성에 최적화한 물류 거점을 확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진 관계자는 “비스포크(소비자 맞춤)형 물류센터 개발로 신선물류 인프라 개발 및 운영 노하우 역량이 크게 강화되고 있다”며 “고객 상품 특성에 최적화한 물류 시스템을 고안하는 동시에 적재 창고와 같은 시설 투자를 통해 장기 고객과의 윈윈 전략을 심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강주현 기자 kangju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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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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