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의대 증원 강행'에 대통령 지지율 40% 육박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기사입력 2024-03-01 12:45:18   폰트크기 변경      
한국갤럽, 5%p 상승한 39%

국힘 40%ㆍ민주 33% 오차범위 밖 벌어져


[대한경제=김국진 기자]‘의대 정원 확대’를 둘러싼 갈등 아래 국민들의 의료 대란 우려가 높아지고 있지만 이를 강행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5%p나 뛰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27∼29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보면 윤 대통령 직무 수행을 긍정 평가한다는 응답이 39%로 집계됐다. 2월 4주차의 직전 조사에 비해 5%p 뛰어오른 수치다.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률이 40%에 육박하는 결과는 작년 7월 첫째 주 조사(38%) 이후 약 8개월 만이다.

실제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 이유로는 ‘의대 정원 확대’(21%)란 답변이 가장 높았다.

이어 ‘외교’(12%), ‘결단력/추진력/뚝심’(8%), ‘전반적으로 잘한다’(7%), ‘경제/민생’(6%), ‘국방/안보’(3%),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3%) 등이 꼽혔다.

긍정 평가의 이유는 지난 1년여간 외교가 첫손에 꼽혔지만 이번에 의대 정원 확대가 최상위에 오른 게 특징적이다.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한 부정 평가는 직전 조사보다 5%p 하락한 53%였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물가’(17%), ‘소통 미흡’(10%), ‘독단적/일방적’(9%), ‘김건희 여사 문제’(6%), ‘전반적으로 잘못한다’(4%), ‘경험·자질 부족/무능함’(4%), ‘외교’(4%) 순이었다. 반면 ‘의대 정원 확대’를 꼽은 응답자는 4%에 머물렀다.

정당 지지율도 여당인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과의 격차를 벌였다. 직전 조사 대비 3%p 상승한 40%를 얻은 국민의힘이 직전 조사 대비 2%p 하락한 33%에 그친 더불어민주당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개혁신당(3%), 녹색정의당(2%), 새로운미래ㆍ진보당(각 1%) 등의 순이었고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이 19%였다.

한국갤럽은 “최근 민주당에서는 공천 관련 갈등이 고조돼 일부 의원이 탈당하는 등 격변 중”이라며 “제3지대의 합종연횡 또한 여권보다 범야권 영역에서 더 큰 변동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4·10총선에 대해선 ‘정부 지원론’과 ‘정부 견제론’이란 의견이 여전히 비슷했다.

총선 결과 기대 조사에서 ‘여당인 국민의힘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가 38%, ‘제1야당인 민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가 35%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p다.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 인터뷰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5.8%였다. 세부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김국진 기자 jinny@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프로필 이미지
부동산부
김국진 기자
jinny@dnews.co.kr
▶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대한경제i' 앱을 다운받으시면
     - 종이신문을 스마트폰과 PC로보실 수 있습니다.
     - 명품 컨텐츠가 '내손안에' 대한경제i
법률라운지
사회
로딩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