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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석유공사, 지난해 당기순이익 1788억원…2년 연속 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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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3-04 09:22:45   폰트크기 변경      

한국석유공사 전경. /사진: 한국석유공사 제공 


[대한경제=서용원 기자]한국석유공사(사장 김동섭)는 2023년 당기순이익 1788억원을 기록하며 2년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한국석유공사는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은 3조2671억원, 영업이익은 8465억원을 달성했다며 4일 이 같이 밝혔다.

공사 관계자는 “2022년 12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한 것에 이어 흑자경영 기조를 이어갔다”고 전했다.

지난해 국제 유가와 천연가스 가격이 전년 대비 각각 17%(Brent유 기준), 61% 하락과, 세계 각국에서 높은 인플레이션과 고금리가 지속하는 등 대외 경영여건이 악화했지만, 공사는 핵심자산의 효율적 운영과 생산원가 절감, 비용 최소화 등을 통해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석유개발 부문에서 기존 생산광구와 연계한 인근지역의 탐사ㆍ개발을 통해 리스크와 비용을 낮추면서 수익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추진했다. 지난해 공사의 자회사인 영국 ‘다나’는 톨마운트 메인과 연계해 톨마운트 이스트 개발을 완료하고 조기에 생산을 개시했다. 또 인근 언(Earn) 구조에서는 탐사시추로 가스 발견에 성공했으며, 미국 이글포드 사업에서는 1000만 배럴의 추가 매장량을 확보해 자산가치를 증대했다.

공사는 글로벌 자금관리 최적화와 적극적인 투자회수 등을 통해 2023년에 3688억원의 차입금을 감축했다. 이로써 최근 3년간 연속해 차입금을 감축하게 됐으며, 이 기간에 감축한 차입금 누적액은 1조7577억원에 달한다. 이번 차입금 감축으로 석유공사는 재무구조 개선뿐만 아니라 고금리 상황에서 앞으로 연간 915억원의 이자비용 절감과 당기순이익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은 “어려운 대외여건 상황 속에서도 전 구성원의 노력과 업무혁신을 통해 2년 연속 당기순이익 달성을 이루어 냈으며, 이는 석유공사가 재도약하는 토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업역량 강화와 경영 효율화로 재무 건전성을 높여 국민의 신뢰를 받는 공기업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서용원 기자 ant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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