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아시아나항공 인수 의지 재확인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기사입력 2024-03-04 15:16:11   폰트크기 변경      
55년 창립 기념사에서 성공적 인수 마무리 및 외연 확장에 따른 내실 다지기 당부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4일 서울시 강서구 본사에서 창립기념식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 대한항공 제공
[대한경제=김희용 기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대한항공 55년 창립기념식을 맞이 해 아시아나항공 인수 의지를 다졌다.

4일 조 회장은 사내 인트라넷에 이같은 내용의 창립기념사를 통해 이러한 내용을 밝혔다.

조 회장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심사가 미국 경쟁당국의 승인만을 앞두고 있는 상황을 두고 “오랜 시간 많은 고민을 담았던 과정이 마무리되고 나면 우리 모두 역사적인 다음 페이지의 서사를 써 내려가는 주인공이 될 것”이라고 임직원들을 독려했다.

이어 그는 “아시아나항공 인수 결의의 순간부터 매서운 겨울이 닥쳤지만 튼튼한 나무는 겨울이 길수록 안으로 더 촘촘한 나이테와 단단한 무늬를 만든다”며 “통합 항공사를 우리의 역량으로 정성껏 가꾸면 곧 글로벌 항공업계의 아름드리 나무로 자랄 것이고, 대한민국 항공업계 전반에 건강한 산업 생태계가 조성될 것”이라며 합병의 의미를 강조했다.

조 회장은 기본에 충실하고 내실을 다지는 데 힘쓸 것 또한 주문했다.

그는 “앞으로 대한항공이 되고자 하는 모습은 누구나 꼭 타고 싶은 항공사, 100% 안전함을 믿을 수 있는 항공사, 집에 온 듯 편안하고 따뜻한 서비스를 기대할 수 있는 항공사”라며 “운항, 정비, 서비스 등 각 분야가 유기적으로 협력한다면 익숙함 속에서 놓칠 수 있는 부분들을 더 효과적으로 찾아낼 수 있을 것이고 궁극적으로는 대한항공의 본원적 경쟁력인 절대적인 안전 운항과 고객 중심 서비스를 더 확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대한항공 직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 대한항공 제공
한편, 대한항공은 이날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창립기념식 행사를 실시하고, 장기근속 임직원과 모범직원에 대한 표창을 수여했다. 아울러 지난 2월 대한항공이 창립 55주년을 기념해 실시한 걸음기부 캠페인에 가장 적극적으로 참여한 걸음기부 우수팀에 대한 시상식도 함께 진행했다.

김희용 기자 hyong@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프로필 이미지
산업부
김희용 기자
hyong@dnews.co.kr
▶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대한경제i' 앱을 다운받으시면
     - 종이신문을 스마트폰과 PC로보실 수 있습니다.
     - 명품 컨텐츠가 '내손안에' 대한경제i
법률라운지
사회
로딩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