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씨엠엑스 제공 |
[대한경제=서용원 기자] 모바일 건설 협업 툴 전문 개발사 ‘씨엠엑스’(대표 이기상)는 국내 최초로 출시된 클라우드 기반 공사 사진 보드앱 ‘콘보 ConBo’에 디지털 감리 앱 ‘아키엠’과 동영상 공유 기능을 업데이트했다고 4일 밝혔다.
콘보는 2023년 10월4일 서울시가 주요공정 사진 및 동영상 기록관리를 의무화함에 따라 폭발적으로 늘어난 현장업무를 지원하고자 개발됐다. 콘보를 활용해 중요공종 촬영은 물론 자동으로 사진보드를 만들고 대용량 사진파일을 폴더별 사진첩과 엑셀파일로 작성할 수 있다. 동영상 촬영 시 현황판, 공종, 검측내용 캡션을 바로 생성할 수 있다.
류성호 씨엠엑스 CTO는 “기존 공사 사진 보드 앱은 네이티브 앱 방식이라 기능이 스마트폰에 한정되는 한계가 있었다. PC 사진 정보의 전송과 사진첩 정리에 별도 작업을 거쳐야 한다. 최근 서울시에서 의무화한 공사영상 기록기능도 없다. 콘보는 바로 이 문제들을 해결한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날 업데이트한 핵심 기능은 시공자ㆍ감리자 간 동영상 실시간 공유 기능이다. 시공자가 촬영한 대량의 시공 동영상을 감리자에게 이메일, USB, 하드디스크로 전달하는 방식이 아닌 클라우드를 통해 아키엠 앱으로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다. 시공자 촬영 영상의 지도 점검자는 감리자인데 그동안 동영상 파일의 전달이 어려웠는데 디지털 기반으로 해결된 것이다.
또 설계 도면을 전자 도면 형태로 업로드해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다. 이때 작업의 위치, 공종, 세부 내용, 기재된 설계 내용을 쉽게 파악하고 시공 사진을 사진보드로 바로 작성할 수 있다. 종이 기반 공사관리 프로세스의 디지털 전환을 구현한 것이다.
이기상 대표는 “콘보는 소규모 건축현장의 디지털 혁신이다. 시공자의 사진 영상 관리 효율성을 극대화함과 동시에 감리자와 디지털 협업이 가능해졌다. 아키엠으로 수십GB 검측 동영상을 바로 보낼 수 있다”라고 밝혔다.
서용원 기자 ant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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