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해 10월18일 프랑스 파리의 한 호텔에서 열린 ‘2023 CEO세미나’에서 폐막 연설을 하고 있다. / 사진 : SK 제공 |
[대한경제=한형용 기자] SK하이닉스가 직원들에게 성과급 차원으로 자사주 상여 지급 약속을 이행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달 29일 자사주 47만6265주(0.065%)를 직원들에게 상여로 지급했다고 4일 공시했다. 1주당 가격은 15만6200원이며, 시가는 743억9259만3000원 규모다.
SK하이닉스는 매해 초 지난해 성과에 따라 연봉의 최대 50%를 지급하는 초과이익분배금(PS)을 임직원들에게 성과급으로 지급했지만, 지난해에는 연간 기준 7조7303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데 따라 격려금 차원의 주식 증여를 결정했다. 앞서 SK하이닉스는 1월 말 직원 독려 차원으로 격려금 200만원과 1인당 자사주 15주를 증여하기로 결정했다.
4일 기준 SK하이닉스 주가는 16만6500원으로 SK하이닉스 임직원들은 자사주를 지급받은 지 나흘만에 약 7%의 이익률을 보게 됐다.
한형용 기자 je8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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