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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표산업, 층간소음 잡는 고성능·고밀도 몰탈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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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3-05 10:35:50   폰트크기 변경      

[대한경제=박경남 기자] 삼표산업이 아파트 층간소음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몰탈을 개발했다.

삼표산업은 층간소음 저감을 위한 고성능·고밀도 몰탈 제품 2종을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고성능 몰탈은 기존 바닥구조에서 기포 콘크리트 층을 없애고, 몰탈 층의 두께를 기존 40㎜에서 70㎜로 강화한 것으로, 물을 흡수하는 기포 콘크리트면에서 물을 전혀 흡수하지 않는 완충재로 변화된 게 가장 큰 특징이다.

완충재 위에 몰탈을 직접 시공하면 일반 몰탈의 경우 균열이 많이 발생할 수 있지만 고성능 몰탈은 물이 분리되는 현상을 획기적으로 저감시켜 균열 저항성이 우수하고, 견고한 마감이 가능하다.

고밀도 몰탈의 경우 밀도가 높은 골재를 사용해 단위면적당 몰탈의 밀도를 증가시켰다. 기존 몰탈을 대체해 시공(40㎜)하거나, 몰탈 층의 두께를 증가(70㎜)시켜 현장에 적용할 수 있다. 밀도가 높은 골재를 사용하는 만큼 진동과 충격 저항으로부터 소음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고, 일반 몰탈 대비 물 사용량이 적어 내구성과 균열 저항성이 우수하다.

최근 층간소음 문제가 사회적으로 이슈로 떠오르면서 향후 고성능·고밀도 몰탈 제품의 현장 적용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표산업은 인천, 화성, 김해에 이어 연간 85만t의 몰탈 생산이 가능한 세종공장을 건립하는 등 전국 공급망 확대를 통해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있다. 특히, 몰탈사업부문은 고객과의 접점을 늘리고,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전담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삼표산업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한 몰탈은 콘크리트 분야에서 삼표산업만의 독자적인 기술 경쟁력과 노하우가 집약된 결과물”이라며, “층간소음 저감과 시공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경남 기자 k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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