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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대만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전 세계 D램 매출은 174억6000만달러로 3분기보다 29.6% 성장했다. 이에 트렌드포스는 “업계 선도 제조사들의 재고 비축 노력 활성화와 전략적 생산 조절의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D램 부문 세계 1위인 삼성전자는 서버용 D램 출하량이 60% 이상 증가하는 등 요인에 힘입어 지난해 4분기 79억50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려 직전 분기 대비 51.4%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3분기 38.9%에서 4분기 45.5%로 높아졌다.
삼성전자의 생산량은 올해 1분기 반등해 가동률 80%에 도달했고, 하반기 수요가 크게 증가해 4분기까지 생산능력이 지속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트렌드포스는 전망했다.
2위인 SK하이닉스는 지난해 3분기 대비 20.2% 증가한 55억6000만달러의 D램 매출을 4분기에 올려 31.8%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3분기 점유율은 34.3%였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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