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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올 77개 공사 자재ㆍ공법 심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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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3-06 09:36:08   폰트크기 변경      

토목ㆍ조경 등 216건 선정 추진

선정위원 ‘7인 이상’으로 확대

공정성 강화 위해 익명성 강화 


2024년 LH 자재·공법 선정계획. 


[대한경제=서용원 기자]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자재ㆍ공법 선정위원회 심의의 전문ㆍ공정성을 강화하고 심의물량도 지난해보다 확대한다.

LH는 올해 토목 및 조경 분야에 적용될 자재ㆍ공법 선정계획을 ‘LH 기술혁신파트너몰’을 통해 공개했다고 6일 밝혔다.

LH는 2019년부터 중소기업에 동등한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우수기업이 보유한 신기술 등을 적극 활용하기 위해 토목ㆍ조경 등 공사현장에서 사용하는 자재ㆍ공법 선정 계획을 매년 공개하고 있다.

올해는 77개 토목ㆍ조경 공사에서 총 216건의 자재ㆍ공법을 선정할 계획이다. 지난해 대비 대상공사(74개)는 4%, 선정건수(158건)는 37% 증가했다.

특히, LH는 보다 투명하고 공정한 자재ㆍ공법 선정을 위해 선정위원회 운영방안도 개선했다.

우선 심의위원 구성을 기존 7인에서 7인 이상으로 변경해 전문성을 높였다. 또한, 심의 전날 이뤄졌던 심의위원 추첨 및 선정은 전날뿐 아니라 당일에도 가능하도록 했다. 심의위원 추첨ㆍ선정은 기존과 동일하게 참여업체 입회하에 진행되며, 선정된 위원 명단은 즉시 공개된다.

아울러 심의 시 발표자(참여업체)와 심의위원 사이에 가림막을 설치해 블라인드 심의가 이루어지도록 했다. 그동안 참여업체명만 비공개한 것에서 심의의 공정성을 한층 강화한 것이다.

이와 함께 LH는 공원, 아파트 내 휴게시설 등 다양한 분야의 디자인 강화를 위해 디자인 전문 분야의 심의위원 풀을 추가 모집하는 등 자재ㆍ공법 심의의 전문성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정운섭 LH 건설기술본부장은 “앞으로도 관련 업계와의 상생ㆍ발전을 도모하고 건설업계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청취해 개선사항을 적극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H는 올해 들어 이날까지 총 13차례 선정위원회를 열어 23건의 자재ㆍ공법을 선정했다.

이 중 교량업체들이 두각을 나타냈다. 연우지앤비가 ‘남양주 왕숙·왕숙2 공공주택지구 광역도로 건설공사’에 자사의 강합성 거더공법(ICD공법)을 설계 반영하는 데 성공하며 가장 많은 공사비(35억1867만원)를 예약했다. 이어 리튼브릿지(고양창릉 공공주택지구 조성공사 2공구ㆍLSP공법ㆍ33억6297만원), 효명이씨에스(남양주왕숙2 공공주택지구 조성공사 2공구ㆍScon라멘교공법ㆍ21억694만원), 길교이앤씨(포천송우2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 조성공사ㆍSIA공법ㆍ18억5445만원) 등으로 나타났다.

라움하우스는 관리시설 공종에서 2건(대전법동3 체인지업 노후임대 외관개선공사ㆍ대구안심3 체인지업 노후임대 외관개선공사)을 설계 반영시켰고, 그린로드 역시 초기우수처리시설 공종에서 2건(대전장대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공사ㆍ포천송우2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 조성공사)을 반영시켰다.

서용원 기자 ant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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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기술부
서용원 기자
anton@d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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