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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씨산업, 탄소배출량 40% 줄인 저탄소 콘크리트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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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3-06 16:20:45   폰트크기 변경      

케이씨산업 여주공장 전경. 사진: 케이씨산업


[대한경제=김민수 기자]프리캐스트 콘크리트(PC) 전문기업 케이씨산업은 탄소배출량을 40% 감축한 친환경 콘크리트를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케이씨산업 기술연구소는 삼성물산과 함께 ‘콘크리트 생산 과정에서 이산화탄소(CO₂) 발생의 주 요인인 시멘트의 사용량은 줄이면서 강도를 증대시키는 배합비를 적용해 일반 콘크리트 대비 탄소배출량을 약 40% 낮춘 저탄소 PC를 개발했다. 이 저탄소 콘크리트는 반포주공1단지 3주구 등 대규모 아파트 건설현장에 적용됐다.

시멘트가 주원료인 콘크리트는 건설의 핵심 자재지만 제조과정에서 많은 양의 CO₂를 배출한다. 양사는 이번 기술 적용을 통해 일반 콘크리트 대비 1㎥당 0.1t의 탄소감축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했다.

케이씨산업 기술연구소는 이 같은 저탄소 콘크리트 제조와 현장 적용 과정에서 탄소감축 효과를 객관적으로 측정하는 방법 등에 대한 기준과 절차를 담은 ‘탄소저감 콘크리트 방법론’을 대한상공회의소 탄소감축인증센터로부터 공식 인증받았다.

탄소저감 콘크리트 방법론은 콘크리트 제조과정에서 탄소를 줄일 수 있는 원리를 비롯해 감축량을 산정하는 방식과 현장 적용 시 모니터링 절차 등 탄소감축과 관련된 일련의 검증 절차를 규정한 것이다.

케이씨산업 관계자는 “혁신적인 저탄소 PC 개발은 단순한 기술적 성과를 넘어 건설업계의 지속 가능한 미래로의 전환을 가속화하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이라며, “지속 가능한 방법론에 대한 공식 인증은 기술 신뢰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국내외 다양한 친환경 사업에서의 활용 가능성을 열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케이씨산업은 저탄소 콘크리트 외에도 콘크리트 모듈러 설치 및 해체, 재사용에 관한 연구ㆍ개발로 한국공학한림원의 ‘2023 산업기술성과’로 선정됐다. 또한 콘크리트 모듈러 공법을 통해 KDB산업은행의 환경ㆍ사회ㆍ지배구조(ESG) 분야로 지정받았다.


김민수 기자 k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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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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