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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베터리, CEO말말말…“기술 개발·공급계약 계획대로 진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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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3-06 15:17:32   폰트크기 변경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이 '인터배터리 2024' 개막식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LG에너지솔루션 

[대한경제=이종호 기자]인터배터리에 참가한 주요 배터리 기업 CEO들은 체적인 기술 개발 시점이나 공급 계약에 대해서 말을 아꼈지만 “모두 계획대로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4’ 행사장을 찾은 자리에서 전고체 배터리 개발과 관련한 질문에 “실제 적용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려고 준비 중”이라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터배터리에서 공개된 파우치형 셀투팩(Cell to Pack·CTP) 공급과 관련한 질문에는 “많은 업체와 논의하고 있다”며 “결과가 나오면 공유하겠다”고 답했다. LG에너지솔루션이 이르면 8월 양산에 돌입하는 46시리즈 원통형 배터리와 관련해 테슬라 측과 공급 계약을 체결했는지 여부엔 “거래 기업에 대해선 언급하기 어렵다”며 말을 아꼈다.

이석희 SK온 사장은 “LFP 배터리는 개발이 완료됐고 2026년쯤 양산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며 “LFP 배터리 시장을 중국이 선점한 것은 맞지만, 북미 시장이나 기술력을 고려하면 K배터리 3사가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 S


K온과 포드의 배터리 합작법인 ‘블루오벌SK’을 포함한 미국 현지 공장 건설 상황에 대해서는 “1월에 직접 가서 보고 왔다. 켄터키와 테네시 공장 건설 모두 예정대로 진행 중이고 양산을 시작할 것”이라며 “켄터키 2공장은 건설은 예정대로 진행하고 있고, 공장 가동은 시황을 봐서 탄력적으로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K온의 흑자전환과 관련해서는 “올해 흑자 전환을 목표로 전 구성원이 노력하고 있으며 특히 수익성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며 “적시 생산, 지속적인 원가 절감 등 내부 혁신으로 올해 수익성을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최윤호 삼성SDI 사장은 전고체 배터리 개발과 관려해 “프로젝트가 잘 돌아가고 있다”며 “2027년 양산을 목표로 하겠다”고 말했다. 삼성SDI는 올해부터 2026년까지 고객들과 협의를 거쳐 샘플을 제공하고, 2027년부터 전고체 배터리를 본격 양산한다는 계획이다.

46파이 원통형 배터리와 관련 “46파이 배터리는 2025년 초면 충분히 양산할 수 있다”며 “구체적인 시기는 고객에 따라 조절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첨단제조 생산 세액공제(AMPC)를 합작사와 배분하는 문제와 관련해서는 “잘 되고 있다”며 “업체와 우리 간 컨피덴셜(비밀)한 부분이라 원칙대로 잘해 가고 있다”고 답했다.

구동휘 LS MnM 대표이사는 “(이차전지 소재 사업을) 성장사업으로 끌고나가면서 가치를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LS MnM는 지난해 하반기 이차전지 소재 공장 투자결정을 내리며 본격적으로 사업에 뛰어들었다.

그래서 후발주자로 꼽히고 있지만 구 대표는 “공장에서 뽑아내는 기술은 저희가 몇십년 동안 해 왔던 것”이라며 “오히려 공격적으로 투자하신 분들보다 기회가 될 것”DLFK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그룹 회장님이 계속 강조한 ‘양손잡이 경영’에 딱 맞는 회사가 됐으니 잘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상장 계획에 대해선 “이차전지 소재 사업을 잘 키우고, 최대한 가치를 인정받아 상장을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서두르고 있지는 않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이종호 기자 2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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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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