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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인천을 교두보로 항공ㆍ해운산업 대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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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3-07 11:30:48   폰트크기 변경      
인천 민생토론회…“인천공항 배후에 2026년까지 복합항공단지 조성”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인천광역시청에서 ‘대한민국 관문 도시 세계로 뻗어나가는 인천’을 주제로 열린 열여덟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대한경제=김광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7일 “인천을 교두보로 우리 전략산업인 항공산업과 해운산업의 대혁신을 이루고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인천시청에서 ‘대한민국 관문도시, 세계로 뻗어가는 인천’을 주제로 열린 18번째 민생토론회에서 “바닷길과 하늘길을 열어 전세계 우리 영토로 만들었기 때문에 기적의 역사를 쓸 수 있었다”며 이렇게 말했다.

윤 대통령은 우선 “제2여객터미널과 활주로를 증설하는 인천공항 4단계 확장 공사를 오는 10월 완료해 세계 세 번째로 여객 1억 명을 처리할 수 있는 글로벌 메가허브 공항으로 도약시키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026년까지 인천공항 배후에 첨단 복합 항공단지를 조성해 향후 10년간 10조 원 규모의 생산유발 효과를 만들어내겠다”고 부연했다.

윤 대통령은 또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과 관련해서는 “좋은 시너지를 내도록 하겠다”며 “그 과정에서 항공 마일리지는 단 1마일의 피해도 발생 않도록 하고 요금을 비롯한 서비스 품질이 독과점으로 인해 떨어지지 않도록 정부가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항만 분야에 대해선 “2027년까지 인천항 1-2 부두를 완전 자동화된 스마트 항만으로 개발해 일류 무역항으로 업그레이하고, 인천항 배후부지 90만 평에 ‘콜드체인 특화구역’과 ‘전자상거래 특화구역’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백령도 등 섬 지역에는 택배 1개당 최대 3000원까지 택배비를 지원하고, 인천국제여객터미널 배후 부지 또한 리조트, 호텔, 쇼핑몰 등 문화, 상업 시설을 유치해 글로벌 미항으로 키우는 ‘인천 골든하버’ 프로젝트를 상반기에 착수하겠다”고 약속했다.


노후화, 공동화된 원도심의 재개발 사업도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2027년까지 2조 4000억 원 규모의 도시재생 사업을 차질없이 지원하고, 노후계획도시 재건축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연내 기본방침을 수립하고 지자체와 함께 기본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경인고속도로 지하화는 2027년까지 착공하고 경인선 철도 지하화는 2026년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해 본격 추진하겠다”며 “철도와 고속도로가 사라진 상부공간은 주거, 상업, 문화, 환경이 복합된 입체 수직 공간으로 재탄생시켜 새로운 인천 발전의 모티브로 만들겠다”고 제시했다.

이외에도 윤 대통령은 이날 착공 기념식을 개최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과 관련해선 “2030년까지 개통해 인천과 서울 도심 간 30분 출퇴근 시대를 열고, D노선과 E노선에 대해서도 임기 내 예타 통과 등 착공 기반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김광호 기자 kkangho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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