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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영 LG에너지솔루션 전무 "리튬황전지 27년ㆍ전고체 30년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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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3-07 12:20:19   폰트크기 변경      

김제영 LG에너지솔루션 최고기술책임자(CTO)가 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더배터리 컨퍼런스'에서 'LG에너지솔루션의 차세대 배터리 기술 전략' 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이종호 기자 

[대한경제=이종호 기자]"우리가 생각하는 차세대 전지는 리튬황전지와 전고체로 각각 2027년 2030년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제영 LG에너지솔루션 최고기술책임자(CTO)는 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더배터리 컨퍼런스'에서 'LG에너지솔루션의 차세대 배터리 기술 전략'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밝혔다.

리튬황 배터리는 양극재로 황을, 음극에는 리튬 금속을 사용하는 이차 전지다. 황은 석유 정제 과정에서 생기는 부산물로 값이 저렴하고 구하기 쉽다. 황은 또 가볍기 때문에 배터리의 무게를 크게 줄일 수 있어 리튬배터리 대비 두배 정도 효율을 가진다. 단점은 수명이 상대적으로 떨어진다는 것이다.

김 CTO는 "리튬황전지 개발 과정에서 배터리 수명 문제는 여전히 숙제"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중이며 개발이 완료되면 고도 무인기와 UAM 등 공중에 띄우는 제품에 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고체 배터리 개발과 관련해서는 "경쟁사보다 조금 늦더라도 제대로 된 개발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전해질 개발도 중요하지만 저는 무음극화가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그는"전고체 전해질 핵심은 리튬이온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저항을 줄이는 것"이라며 "전고체 개발의 핵심은 이종의 고체간 저항없이 리튬이온을 전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전기차 메인스트림(주류 제품) 시장 접근을 위해서는 고전압 미드니켈(High voltage Mid-Nikel)이 핵심"이라며 "배터리 가격을 줄이는 건식 전극 공정에 대한 도입도 가까워졌다. 이미 연구실 단계 검증을 끝냈으며, 파일럿 양산 단계에 돌입했다"고 설명했다. 

이종호 기자 2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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