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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배터리 2024’ 폐막… 사흘간 12만명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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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3-08 17:06:14   폰트크기 변경      
18개국 579개 업체 참가… K배터리 신기술ㆍ신제품 눈길


지난 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4’에서 관람객이 삼성SDI 부스에 전시된 전고체 배터리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 : 안윤수 기자 ays77@


[대한경제=한형용 기자] 이차전지 관련 국내 최대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4’가 8일 막을 내렸다. 올해 인터배터리에는 18개국에서 579개 업체가 1896개 부스를 구성했고, 전시장을 방문한 참관객은 약 12만명으로 잠정 집계돼 지난해 10만7486명 수준을 훌쩍 뛰어 넘었다.

전시회에서는 이차전지 관련 글로벌 주요 인사들이 대거 방문해 K-배터리 산업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입증했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이석희 SK온 대표이사 등 K-배터리 3사 대표를 비롯해 김준형 포스코홀딩스 친환경미래소재총괄, 주재환 에코프로비엠 대표이사, 구동휘 LS MnM 대표이사, 구자균 LS일렉트릭 대표이사, 정무경 고려아연 사장 등 배터리 업계 기업인들이 다수 등장했다.

그레첸 휘트머 미국 미시간 주지사,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 제프 로빈슨 주한 호주대사, 페이터르 반 데르 플리트 주한 네덜란드 대사 등 주요국 인사들도 전시장을 방문했다.

글로벌 배터리 전문가들이 강연자로 나서는 ‘더 배터리 콘퍼런스’에도 역대 최다 인원인 1094명의 인파가 몰리며 최신 배터리 기술 동향 등에 대한 큰 관심을 보였다.

미국, 영국, 중국, 일본, 네덜란드 등 해외의 배터리 관련 기업ㆍ기관도 역대 가장 많은 115곳이 참가해 최신 기술과 신제품을 선보이고 자국 투자 유치활동을 펼쳤다.


특히 K-배터리 3사의 기술 경쟁도 치열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미드니켈 퓨어 NCM(니켈ㆍ코발트ㆍ망간) 배터리와 셀투팩(CTPㆍCell to Pack) 기술, 삼성SDI의 46파이(지름 46㎜) 원통형 배터리, SK온의 어드밴스드 SF 배터리 등 K-배터리의 새로운 기술과 제품은 참석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여기에 에너지 밀도와 안정성이 높아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 양산 시점을 공식화하며 한층 뜨거워질 배터리 전쟁을 예고했다. 전고체 배터리 분야에서 앞선 삼성SDI는 2027년, SK온은 2029년, LG에너지솔루션은 2030년을 각각 양산 목표 시점으로 제시했다.

박태성 배터리산업협회 부회장은 “참가 기업, 전시 면적, 참관객 등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성장하며 18개국이 참가하는 글로벌 배터리 전시회로 도약했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미래 기술 혁신을 선도하는 K-배터리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형용 기자 je8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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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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