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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 금지법 두고…바이든 “지지” vs 트럼프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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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3-09 11:19:25   폰트크기 변경      

틱톡 로고. 사진: 틱톡


[대한경제=김민수 기자]미국이 중국의 동영상 앱 ‘틱톡’ 이용을 금지하는 법안을 추진하는 가운데, 대선 후보들이 상반된 입장을 내놨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법 제정을 지지했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반대 의사를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기자들과 만나 “(틱톡)법안이 통과되면 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미국 하원 에너지상무위원회는 틱톡 금지 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법안은 틱톡의 중국 모회사인 바이트댄스가 틱톡을 완전히 매각하기 전에는 미국 내 제공을 금지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법안은 하원 전체 표결에 회부될 예정이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틱톡 금지 법안에 대해 반대하는 입장이다. 트럼프는 틱톡 금지 법안이 경쟁자인 페이스북의 성장을 도울 것이라며 반대하고 있다.

다만 트럼프는 2020년 대통령 재임 시절에는 틱톡과 위챗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내린 바 있다.

한편, 틱톡의 미국 사용자는 약 1억7000만명으로, 금지 법안이 연방 하원 상임위를 통과하면서 의회 사무실에 항의 전화가 쇄도하고 있다.

AP-NORC 여론 조사에 따르면 미국 성인 중 틱톡 금지를 지지하는 비율은 31%, 반대하는 비율은 35%로 나타났다. 나머지 약 31%는 지지 및 반대 의견 모두 응답하지 않았다.


김민수 기자 k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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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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