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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일대 노후도시 선도지구 공모 움직임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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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3-10 14:12:49   폰트크기 변경      

국토부 공모 일정 5월 예상

분당 노후단지 설명회 '인산인해' 

경찰 출동에 행사장 입장 제한도


분당시범단지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는 지난 9일 성남시 분당구 서현중학교에서 ‘시범단지 재건축 추진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사진 : 최중현 기자)


[대한경제=최중현 기자] 1기 신도시 재건축 선도지구 공모 일정이 5월로 예상되는 가운데, 성남시 분당 일대 노후아파트 단지들이 선도지구 공모 신청을 위해 분주한 분위기다. 


10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분당시범단지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와 상록마을우성아파트 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 등이 지난 9일 재건축 선도지구를 위한 주민 설명회를 개최했다. 


노후계획도시 특별법은 지난해 12월 국회를 통과한 이후 오는 4월 27일 시행을 앞두고 있다. 특별법은 1기 신도시를 비롯한 노후도시 내 특별정비구역에 대한  재건축 통합 심의, 안전진단 면제, 용적률 상향 등 각종 건축규제를 완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정부가 오는 5월 노후계획도시 특별법에 따른 선도지구 공모 일정을 착수한다고 밝히면서, 분당 일대 노후단지들이 주민설명회와 동의서 징구 등에 나서고 있다. 


분당시범단지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가 지난 9일 개최한 ‘시범단지 재건축 추진 주민설명회’에 인파가 몰렸다.


먼저, 분당시범단지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위원장 이종석)는 지난 9일 서현중학교 체육관에서 ‘시범단지 재건축 추진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분당 주민들과 함께 성남분당갑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와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참석하며 인산인해를 이뤘다. 한때 인파가 몰리며 경찰이 출동하고 입장을 제한하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기홍MP(총괄기획가)와 희림건축, 주성CMC, 삼성물산, 대우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등이 참석하고 시범단지의 방향성과 미래모습을 가정한 계획안, 특화설계 방안 등을 제시했다. 


분당시범단지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는 1기 신도시는 1980년대 당시 심각한 주택난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가 나서 추진한 초대형 주택건설 사업으로 2024년 특별법에 의한 선도지구에 도전할 계획이다. 이날 설명회를 시작으로 재건축 선도지구 공모 신청에 본격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이종석 분당시범단지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 위원장은 “분당 시범단지는 과거 1기신도시의 새로운 주거개념을 제시하고 성공적인 사업을 이끌었던 주역이다”며 “과거 정부 주도의 획일성과 양 중심의 공급위주의 반복성에서 벗어나 주민들 눈높이에 맞는 미래형 주거단지의 창조를 위해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변화하는 미래에도 대비하여 정부정책에 부응하는 에너지, 미래교통, 환경, 장수명 주택 등의 문제에도 앞장서서 이를 받아들일 준비를 하고 있다”며 “향후 분당 시범단지는 올해 선도지구에 선정되기 위한 충족조건을 넘어 1기 신도시의 미래상을 제시하므로써 또 한 번의 시범단지가 탄생하도록 할 예정이다”고 강조했다. 


상록우성아파트재건축 추진준비위원회는 지난 9일 정자중학교 체육관에서 '특별법 기반 재건축 공청회'를 개최했다.(사진 : 최중현 기자)


이날 상록마을우성아파트 재건축추진위원회(상록우성 재준위)도 분당구 정자중학교 체육관에서 '특별법 기반 재건축 공청회'를 개최했다. 


재준위는 이날 공청회를 통해 아파트 소유주를 대상으로 재건축 사업에 대한 이해를 돕고 특별법에 따른 재건축 추진 방향을 제시했다. 특별법 시행을 앞두고 선도지구 신청 등 방향 설정과 관련해 소유주 간 소통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날 행사에는 분당을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후보,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를 비롯해 김기홍MP, 서은경 성남시의원과 아파트 소유주 600여명 등이 참석했다. 


최우식 상록우성 재준위 위원장은 “재건축은 속도와 주민합의가 핵심이며, 올해 선도지구 지정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상록우성아파트는 입지특성상 단독 또는 통합 재건축 모두 가능한 특장점을 살려 단독 추진 기조를 유지하되, 인접단지와 통합하는 사업전향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백종진 상록우성 재준위 기술위원은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후되고 열악한 분당의 주거환경 정비는 매우 시급하다”며 “정자동의 입지와 일자리를 고려하면 상록우성이 미래 도시 기능 향상과 재건축 모범 사례의 전파 확산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최중현 기자 hig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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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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