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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없는 화가' 뱅크시, 법정 다툼으로 정체 드러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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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3-10 19:59:32   폰트크기 변경      

[대한경제=오진주 기자] '얼굴 없는 화가'로 알려진 영국의 그라피티 미술가 뱅크시의 정체가 법정 다툼에 의해 드러날 가능성이 생겼다.

지난 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미술품 수집가 2명이 뱅크시의 것으로 여겨지는 작품의 진품 여부를 가려 달라는 요구를 뱅크시의 대행사가 거부하고 있다면서 이 회사 등을 상대로 계약 위반 소송을 냈다.

재판 결과에 따라 뱅크시의 본명 등이 밝혀질 가능성이 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문제의 작품은 '원숭이 여왕'이다. 진품은 150장 한정 인쇄됐다.

소송을 낸 니키 카츠와 레이 하우스는 2020년 이 작품을 3만 파운드(약 5089만원)에 구입했다. 하지만 이 작품의 판매 내력이 담긴 서류가 없어 진품인지 확인하기 위해 뱅크시 작품을 공식 보증하고 판매를 주관하는 회사 페스트 컨트롤에 작품을 보냈다. 페스트 컨트롤은 뱅크시가 2008년 설립한 회사다.

이후 3년 동안 이 작품이 진품인지 또는 위조품인지를 알려달라고 요구했지만 페스트 컨트롤에서 답이 없자 법적 대응에 나선 것이다.

1990년 처음 활동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진 뱅크시가 누구인지는 아직 베일에 쌓여 있다.

오진주 기자 ohpea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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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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