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박흥순 기자] 한국스마트건설안전협회(회장 정일국, 이하 스안협)가 스마트 시설물 유지관리 서비스 ‘S'닥터’를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협회는 “지난해 정자교 붕괴사고로 중대시민재해가 발생된 이후에도 노후 구조물(시설)의 안전관리 강화가 현실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준공 후 30년 이상 된 노후 구조물(교량, 터널, 댐 등)이 20년 후에는 9.5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정부의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보고 있다.
S'닥터 서비스 화면 예시. /사진:한국스마트건설안전협회 제공 |
‘S'닥터’는 구조물에 대한 안정성과 품질하자 발생에 즉각적인 대응을 목표로 한다. 시설물의 균열·누수 및 변위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해 점검, 보수, 결과 보고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기능도 준비 중이다.
또 보수공사 중 발생할 수 있는 작업자의 안전사고를 스마트 안전장비로 대비하고 보수공사 후에는 스마트 균열감지기를 설치해 이상현상을 빠르게 파악하는 기능도 담았다.
협회는 유지보수 전문기술 회원사 가입 기준을 ‘20년 이상 경험’으로 확대해 유지관리 업체에 대한 객관적인 기준도 마련했다.
이와 함께 스마트 유지관리 기술서비스에 기존 보수공법의 문제점을 개선한 차세대 스마트 유지보수 공법과 자재를 적용하고, 스안협 소속 유지보수 전문가가 참여해 기술 설계를 지원한다.
정일국 스안협 회장은 “정부기관에서 현실적으로 관리할 수 없는 분야까지 스마트 안전기술을 적극 적용해 민간이 주도하는 안전한 환경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박흥순 기자 soo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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