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지난 12일 라오스 현지에서 라오스 농림부와 스마트 컨테이너 검증 및 사업화를 위한 기술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한국철도기술연구원 |
[대한경제=김민수 기자]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하 철도연)은 지난 12일 라오스 현지에서 라오스 농림부와 스마트 컨테이너 검증 및 사업화를 위한 기술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철도연이 개발한 스마트 컨테이너는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내장해 내부 저장물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컨테이너 내부의 온도 및 습도 등을 조정하는 시스템이다.
한석윤 철도연 원장은 이달 12일부터 14일까지 라오스 농림부, 주 라오스 한국대사관, 현지 기업 펀펜(Phanphet) 등을 방문해 스마트 컨테이너의 현지 검증 및 사업화를 위한 기술협력을 본격화했다.
철도연은 국내 기술이전 기업과 원팀을 구성하고 라오스 현지 환경을 고려한 스마크 컨테이너 5t 3개와 10t 1개를 신규 제작해 용기 내 저장되는 곡물의 선도 유지 성능, 운송 안정성, 신뢰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할 계획이다.
라오스는 2022년 기준 전체 수출의 21.1%를 농업이 차지할 정도로 농업 의존도가 높은 국가다.
한 원장은 “철도연의 스마트 물류 컨테이너 기술이 라오스 수출 곡물의 선도 유지 및 안정성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K-철도기술의 기업 이전 확대와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해 정부출연연구기관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수 기자 k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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