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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강변 단지 매매가격 상승 '전환'…전셋값 '고공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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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3-14 14:16:42   폰트크기 변경      


[대한경제=김현희 기자] 서울 송파구 등 인기지역 중심으로 아파트값이 상승세로 전환되면서 서울 아파트값도 약보합세로 전환 중이다.

14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3월 둘째 주(11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0.02%)보다 하락폭이 줄어든 -0.01%의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가장 먼저 상승 전환한 송파구는 0.03%의 상승세를 4주 연속 이어가고 있으며, 동작구도 흑석·본동 준신축을 중심으로 0.03%의 상승세로 전환했다. 광진구도 구의·자양동 주요 단지 중심으로 0.02%의 상승세를 보였고, 마포구도 창전·신공덕동 위주로 0.01% 오름세였다. 이들 지역은 모두 한강변 중심 지역들이다. 여의도 재건축을 포함한 영등포구도 0.01%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대로 중저가 주택이 모여있는 서울 외곽 지역은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이다. 구로구는 전주(-0.02%)보다 하락폭이 심해진 -0.07%를 나타냈다. 강북구(-0.09%→-0.06%)는 수유·우이동, 관악구(-0.06%→-0.05%)는 봉천·신림동 중대형 규모 중심으로 하락했다.

수도권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노선 중심으로 양극화를 보였다. 수도권 지역의 전체 아파트값은 전주(-0.04%)보다 떨어진 -0.05%였지만 GTX-D 노선이 지나가는 여주시는 전주(-0.06%)에서 0.09%의 급등세를 보였다. 성남 수정구와 용인 처인구도 GTX 호재로 인해 각각 0.06%, 0.04%의 상승세를 보였다. 나머지 지역은 여전히 하락세에 머무른 모습이다.

전국 주간 아파트값은 전주와 같은 -0.05%였다. 지방 지역의 아파트값도 전주와 동일한 -0.06%를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시장은 전주와 같은 0.08%의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성동구 지역은 행당동·금호동1가 대단지, 노원구는 중계·월계동 구축 소형 중심으로 전셋값이 올랐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매매시장 불확실성으로 인한 전세수요 전환, 신생아 특례 전세자금 대출 시행으로 요건을 충족하는 역세권·신축 등 선호단지로의 이주수요가 증가했다"며 "매물이 감소하고 상승거래가 발생하는 등 오름세"라고 설명했다.


김현희 기자 ma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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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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