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청약자 수 상위 10곳 중 8곳, 1000가구 이상 대단지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기사입력 2024-03-15 09:00:30   폰트크기 변경      

견복주택을 살펴보는 사람들 모습. /사진:연합

[대한경제=김수정 기자] 올해 1~2월 전국에서 분양한 단지 중 1000가구 이상 대단지들이 상위권 성적을 휩쓸었다.

1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1~2월 전국에서 청약을 받은 단지는 총 55곳이다. 이 중 총 청약자 수 상위 10위 내 단지 중 8곳이 1000가구 이상 대단지로 나타났다.

순위별로 보면 △1위 메이플자이(3307가구) △2위 서신 더샵 비발디(1914가구) △3위 더샵 탕정 인피니티시티(1140가구) △4위 검단 중흥S클래스 에듀파크(1448가구) △5위 제일풍경채 검단3차(610가구) △6위 힐스테이트 더샵 상생공원2단지(1668가구) △7위 영통자이 센트럴파크(580가구) △8위 위파크 일곡공원(1004가구) △9위 광명자이 힐스테이트SK뷰(2878가구) △10위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계양(1370가구)이다.

이 중 제일풍경채 검단3차와 영통자이 센트럴파크를 제외한 8개 단지는 1000가구 이상 규모를 자랑한다.

이처럼 대단지가 꾸준히 수요자들에게 선택받는 이유는 대단지 조성으로 주변 인프라가 개선되고 가구 수가 많은 만큼, 거래량도 많아 환금성이 좋고 시세가 높게 형성되는 경우가 많아서다.

단지 내 커뮤니티와 조경시설 등 아파트 부대시설이 다양한 경우가 많은 것도 인기 요인이다.

대단지는 지역 대장주로 높은 시세를 유지하고 있다. 실제로 서울 서초구 ‘래미안퍼스티지’(2444가구)와 ‘반포자이’(3410가구)는 준공된 지 15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지역 대장주 아파트로 자리를 잡고 있다.

준공 8년 차인 경기 용인시 수지구 ‘e편한세상 수지’(1237가구)는 전용면적 84㎡ 평균 매매 시세가 11억1500만원(KB국민은행 기준)으로 해당 지역에서 가장 높다.

인천광역시도 마찬가지다. 준공 7년 차 단지인 송도국제도시의 ‘송도 더샵 센트럴시티’(2610가구)는 전용면적 84㎡가 올 2월에 8억3700만원에 매매 거래가 성사됐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대단지는 규모가 주는 웅장함으로 지역민들에게 비싼 아파트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고 매매 외 전‧월세 수요도 많아 소규모 단지 보다 높은 프리미엄을 형성하는 경우가 많다”며 “대단지가 들어오면서 동네 상권과 학군이 변화되는 사례도 많아 저평가 지역을 노려보는 것도 좋다”고 전했다.

김수정 기자 crystal@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프로필 이미지
부동산부
김수정 기자
crystal@dnews.co.kr
▶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대한경제i' 앱을 다운받으시면
     - 종이신문을 스마트폰과 PC로보실 수 있습니다.
     - 명품 컨텐츠가 '내손안에' 대한경제i
법률라운지
사회
로딩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