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3월 30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인도ㆍ태평양 지역회의 개회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대한경제=강성규 기자]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가 18~20일 사흘간 서울에서 개최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주도로 출범한 민주주의 정상회의가 미국 이외 지역에서 단독으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5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미래세대를 위한 민주주의’를 주제로 열린다.

정상회의는 총 4개 세션으로 진행된다. 윤 대통령은 20일 오후 화상으로 열리는 본회의에서 ‘기술, 선거 및 가짜뉴스’를 주제로 세션을 주재한다.

본회의는 윤 대통령과 메테 프레데릭센(Mette Frederiksen) 덴마크 총리, 윌리엄 루토(William Ruto) 케냐 대통령이 함께 개회할 예정이다.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는 ‘포용적 사회와 청년 역량 강화’, 루토 케냐 대통령은 ‘글로벌 거버넌스 파트너십’ 세션을 각각 진행한다.

글로벌 청년들의 혁신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한 구상도 이번 회의를 계기로 발표된다.

18∼19일에는 ‘인공지능, 디지털 기술 및 민주주의’에 관한 장관급 회의와 전문가 라운드 테이블, 국내외 시민사회의 주제 토론이 이어진다.

대통령실은 “우리 정부가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개최하게 된 것은 우리의 민주주의 리더십에 대한 국제사회의 높은 신뢰와 기대를 반영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정부는 이번 회의에서 그간 민주주의를 가꾸고 발전시켜 온 한국의 경험과 성과를 국제사회와 공유함으로써 세계 민주주의 증진에 기여하고, 글로벌 중추 국가 비전을 더욱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성규 기자 gg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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