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이승윤 기자] 박성재 법무부 장관이 전국 검사장들을 소집해 수사 지연 문제를 해결하고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을 강화할 방안을 논의한다.

박성재 법무부 장관/ 사진: 연합뉴스

17일 법무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정부과천청사에서 오는 18일 고검장 간담회를 시작으로 25일에는 지방 검찰청 검사장, 29일엔 수도권 검찰청 검사장들을 잇따라 소집해 간담회를 개최한다.

법무부는 “형사사법 절차에서의 신속한 정의 실현,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 강화 등 법무ㆍ검찰 업무 발전 방향에 관해 일선 기관장들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한 것”이라고 소집 이유를 설명했다.

검찰의 정치적 중립 확립과 수사 지연 해소는 박 장관이 취임 일성으로 내세운 과제다.

박 장관은 지난달 20일 취임사를 통해 “검찰과 경찰 간 사건에 대한 책임 소재가 불분명해지면서 사건 떠넘기기, 부실 수사 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며 신속한 수사와 재판을 위해 업무 프로세스를 점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승윤 기자 lee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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