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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4주 만에 30%대…‘비례’ 국민 31.1%-조국 26.8%-민주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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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3-18 09:06:25   폰트크기 변경      
“이종섭 논란ㆍ高물가 악재…여야 ‘막말’ 파문에 동반 하락”

리얼미터 제공

[대한경제=강성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4주 만에 다시 30%대로 내려갔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지난 11∼15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4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2.0%포인트, 응답률 4.4%)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전 주 대비 1.6%포인트(p) 내린 38.6%를 기록했다.

부정 평가는 2.3%p 오른 58.4%, ‘잘 모름’은 0.7%p 감소한 3.0%다.

윤 대통령 지지도는 2월 3주 조사서 39.5%를 기록한 후 41.9%→41.1%→40.2% 등 3주 연속 40%대였지만, 이번 조사에서 30%대로 하락했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해병대 수사 외압 의혹’에 연루된 이종섭 전 장관의 도피성 인사 논란, 과일·채솟값 등의 인상 여파에 따른 장바구니 민심 악재 등이 변수로 등장해 40%대 기조를 유지하기 어렵게 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대구ㆍ경북(6.9%p↓), 부산ㆍ울산ㆍ경남(3.3%p↓), 인천ㆍ경기(1.9%p↓), 대전ㆍ세종ㆍ충청(1.5%p↓)에서 지지율이 하락했다. 서울(2.1%p↑)은 상승했다.

연령대별로는 40대(4.9%p↓), 70대 이상(4.5%p↓), 60대(1.7%p↓), 50대(1.0%p↓)에서 내렸고, 20대(2.7%p↑)만 올랐다.

이념 성향별로는 보수층(2.8%p↓)과 진보층(1.7%p↓)에서 모두 하락했다.


리얼미터 제공

지난 14∼15일 이틀 간 진행한 정당지지도 조사(전국 18세 이상 1000명 대상 실시,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 응답률 4.2%)에서는 국민의힘이 4.0%p 내린 37.9%, 민주당이 2.3%p 하락한 40.8%를 기록했다.

개혁신당은 1.1%p 오른 4.2%, 새로운미래는 0.9%p 오른 2.6%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에 처음 포함된 자유통일당은 2.6%, 녹색정의당은 전주와 같은 1.5%, 새진보연합은 0.2%p 내린 0.4%였다. 무당층은 1.5%p 늘어난 6.1%로 조사됐다.

제22대 비례대표 정당 투표를 물은 결과는 국민의미래 31.1%, 조국혁신당 26.8%, 더불어민주연합 18%, 개혁신당 4.9%, 자유통일당 4.2%, 새로운미래 4%, 녹색정의당 2.7% 등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양당 나란히 공천 후 막말 논란이 잇달아 번지며 전주 대비 하락했다”며 “국민의힘은 5·18 폄훼 발언 등 부적절 발언 논란을 빚은 도태우 후보, 돈 봉투 수수 의혹이 제기된 정우택 후보의 공천을 취소했지만 당내 불협화음의 불씨를 남겼다”고 했다.

이어 “민주당 역시 ‘목발 경품 발언’, ‘거짓 사과’ 논란을 빚은 정봉주 후보의 조기 낙마 등 후보자 적격성 논란과 함께 전주 대비 하락했다”면서도 “김부겸 전 총리의 선대위 합류,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백의종군 선언 등 공천 갈등의 완충 지점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97%)ㆍ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강성규 기자 gg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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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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