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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구미시 광역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 우선협상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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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3-18 10:15:09   폰트크기 변경      
1767억원 규모 민자사업…유기성 폐기물 바이오가스화 사업 입지 강화

구미시 광역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 조감도. /사진= 현대건설


[대한경제=백경민 기자] 현대건설이 1767억원 규모 ‘구미시 광역 통합 바이오가스화시설’ 민간투자사업을 추진한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최근 이 사업에 대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본격적인 협상 절차에 돌입했다.

이 사업은 현재 분리 운영 중인 노후시설을 통합 및 지하화해 악취 문제를 해결하고 운영 효율을 제고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경상북도 칠곡군 일대 구미하수처리장 내 음식물류 폐기물과 하수찌꺼기, 분뇨 처리시설을 재건설하고, 하루 475톤의 유기성 폐기물에서 생산한 바이오가스를 고질화해 도시가스를 공급한다.

생산된 바이오가스는 인근 지역에 도시가스로 공급될 예정이다. 예상 생산량은 연간 약 550만N㎥ 규모로, 도시가스로 활용 시 매년 약 9000가구에 공급할 수 있다.

총 사업비는 1767억원 수준으로, BTO-a(손익공유형 민자사업) 방식으로 추진된다. 관련 공사는 착공일로부터 48개월이며, 현대건설은 준공 후 20년 간 운영을 맡는다.

현대건설은 폐기물을 자원화하기 위한 연구개발 및 투자에 꾸준히 매진하고 있다. 지난 2008년 인천 청라에 파일럿 설비를 건설해 유기성 폐기물 바이오가스화 에너지 기술 개발에 착수한 이후, 관련 환경신기술 및 녹색인증을 취득하고 국내외 18건의 특허를 등록하는 등 원천기술을 확보하는 한편, 실증 프로젝트를 통해 기술의 안정성 및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특히 환경부 주관 국책연구사업으로 추진된 충주 음식물바이오에너지센터는 국내에서 배출되는 음식물 쓰레기 특성에 최적화된 순수 독자 기술로 하루 80톤의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추출한 바이오가스를 원료로 순도 99.99% 이상의 수소를 생산해 인근 수소융복합충전소에서 수소차의 연료로 공급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또 국내 최초로 민간투자형 통합 바이오가스화 사업인 시흥시 클린에너지센터를 올 6월 완공 후 20년 간 운영한다. 이는 하루에 음식물류 폐기물 145톤, 하수찌꺼기 540톤, 분뇨 60톤을 통합 처리해 에너지화할 수 있는 시설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업계를 선도하는 독보적 역량을 바탕으로 그룹 차원의 ‘자원순환형 수소 생태계 구축’ 등 수소 비전 실현에 긴밀하게 협력하는 것은 물론, 차세대 에너지 글로벌 시장을 견인할 수 있도록 역할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백경민 기자 wi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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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산업부
백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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