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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한복판서 누리는 여유… ‘공세권’ 프리미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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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3-19 08:53:42   폰트크기 변경      

/사진:이미지투데이
[대한경제=김수정 기자] 부동산시장에서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이른바 ‘공세권’ 단지가 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수도권의 경우 단지 가까이에서 자연환경을 접하기 쉽지 않은 탓에 앞으로 더욱 높은 인기를 누릴 전망이다.

산림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1년 기준 1인당 생활권 도시숲 면적(㎡)은 11.48㎡인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수도권은 서울 4.97㎡, 경기 8.84㎡, 인천 11.52㎡ 등으로 나타나 전체 평균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세계보건기구(WHO) 권고기준은 15㎡다.

이처럼 도심 속에서 자연을 누리기 힘든 환경이다 보니 공원이 인접해 있어 자연친화적이고 쾌적한 환경에서 산책, 휴양, 운동 등을 즐기며 생활할 수 있는 공세권 단지의 인기가 높다.

실제로 올해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서 분양한 ‘메이플자이’는 친환경 에코 인프라를 강조하며 442.32대 1의 높은 1순위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각종 체육ㆍ여가시설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잠원한강공원, 반포한강공원, 단지 앞 신동근린공원 산책로 등을 가깝게 갖췄다.

이달 서울 서대문구에서 분양한 ‘경희궁 유보라’도 마찬가지다. 독립문 문화공원ㆍ서대문독립공원, 안산산책길 등 인근 공원과 쾌적한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1순위 평균 경쟁률 124.37대 1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공세권 단지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수도권 수요자들은 도심 속에서 자연을 누릴 수 있는 단지들을 눈여겨볼 만하다”고 했다.


김수정 기자 crys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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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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