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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1년 기준 1인당 생활권 도시숲 면적(㎡)은 11.48㎡인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수도권은 서울 4.97㎡, 경기 8.84㎡, 인천 11.52㎡ 등으로 나타나 전체 평균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세계보건기구(WHO) 권고기준은 15㎡다.
이처럼 도심 속에서 자연을 누리기 힘든 환경이다 보니 공원이 인접해 있어 자연친화적이고 쾌적한 환경에서 산책, 휴양, 운동 등을 즐기며 생활할 수 있는 공세권 단지의 인기가 높다.
실제로 올해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서 분양한 ‘메이플자이’는 친환경 에코 인프라를 강조하며 442.32대 1의 높은 1순위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각종 체육ㆍ여가시설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잠원한강공원, 반포한강공원, 단지 앞 신동근린공원 산책로 등을 가깝게 갖췄다.
이달 서울 서대문구에서 분양한 ‘경희궁 유보라’도 마찬가지다. 독립문 문화공원ㆍ서대문독립공원, 안산산책길 등 인근 공원과 쾌적한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1순위 평균 경쟁률 124.37대 1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공세권 단지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수도권 수요자들은 도심 속에서 자연을 누릴 수 있는 단지들을 눈여겨볼 만하다”고 했다.
김수정 기자 crys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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