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민변에 따르면 윤 변호사는 전날 열린 제16대 민변 회장 선거에 단독 출마해 다수의 찬성표를 얻어 당선이 확정됐다.
이번 선거에는 총 선거권자 1151명 가운데 54.8%인 631명이 참여했다. 회장 임기는 오는 5월25일부터 2년이다.
윤 변호사는 2000년 5월 민변에 가입한 이래 박근혜정권퇴진특별위원회, 박근혜사법심판TF,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 및 법률지원 TF 등에서 활동했다. 2020~2022년 민변 감사를 지낸 뒤 2022년부터 민변 부회장을 맡고 있다.
그는 “민주주의와 인권이 역행하고 후퇴하는 엄혹한 시기에 진보적 법률전문가 단체로서 민변은 사회의 여러 차별과 혐오에 맞서 때로는 법정투쟁으로, 때로는 시민단체와의 연대로써 역량을 백분 발휘해야 한다”며 “전 세계가 갈등과 분쟁으로 곳곳에 전쟁의 참상이 빈발하고 있는 지금, 평화의 목소리를 내는 것이 시대의 과제이기에 글로벌 이슈에 대해서도 지혜와 역량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한편 함께 열린 감사 선거에서는 강은옥 법무법인 창조 변호사와 이한본 법무법인 정도 변호사가 당선됐다.
이승윤 기자 lee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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