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층 빌딩인 부르즈 할리파./ 사진:오티스 엘리베이터

[대한경제=신보훈 기자] 오티스 엘리베이터는 세계 최고층 빌딩인 부르즈 할리파의 엘리베이터 및 에스컬레이터 교체공사업체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교체 사업은 부르즈 할리파 프로젝트 개발사로 유명한 두바이 에마르사(Emaar Properties)가 추진한다. 오티스는 에마르사와 계약을 맺으며 총 57대의 엘리베이터 중 34대를 교체하게 됐다. 또한, 에스컬레이터 8대 교체 및 향후 10년간의 유지관리 업무도 맡게 됐다.

아메드 알 마트루시 에마르사 상임이사 겸 대표이사는 “오티스는 2010년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를 최초로 설치한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라며 “이번 교체 과정에서도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현재 오티스 기술자들은 부르즈 할리파에 상주하며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를 관리하고 있다. 엘리베이터 관리 시스템인 이엠에스(EMS) 파노라마는 시스템의 성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제어실 화면으로 정보를 보낸다. 교체 공사가 완료되면 종전의 이엠에스 파노라마가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대체해 실시간으로 설비와 홀 설정을 조종하게 된다.

엔리케 미냐로 비세라스 오티스 유럽 및 중동∙아프리카 법인 대표는 “오티스는 아랍에미리트연합국에서 50년 넘게 사업을 영위해 왔다”며 “향후 10년간 부르즈 할리파의 유지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신보훈 기자 bbang@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