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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미래, ‘오픈 프라이머리’ 도입 공약…“패권 공천 방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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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3-19 14:20:04   폰트크기 변경      
2차 공천 심사 결과도 발표…홍영표 인천 부평을·설훈 경기 부천을

김종민 새로운미래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19일 오전 서울 국회 소통관에서 새로운미래 정책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대한경제=김광호 기자] 새로운미래는 19일 4ㆍ10 총선 공약으로 국민 참여 경선인 ‘오픈 프라이머리 제도’를 전면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김종민 새로운미래 상임선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의원의 가장 큰 특권은 선거법 특권과 공천권 특권으로, 이를 내려놔야 한다”며 이같은 내용의 ‘정치 대혁신 공약’을 발표했다.


김 위원장은 “공천 제도를 바꿔야 한다. 현재의 제왕적 당 대표 공천 제도로는 당 대표 개인 패권 공천을 막을 수 없다”며 “국민 참여 공천으로 국민에게 공천권을 돌려드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오픈 프라이머리 제도를 전면 도입할 것”이라면서 “정당에선 기본 검증만 하고 1차 예비 선거에서 상위 2명을 선발해 결선 투표를 하는 ‘톱2 프라이머리’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22대 국회에서 민생과 미래, 민주 정치 실천을 위한 정치선진화위원회, 민생대타협위원회, 국가미래위원회 등 ‘정치대혁신 3대 위원회’ 설치를 제안했다.


김 위원장은 “전문가와 시민이 참여하는 정치선진화위원회에서 선거제, 국회의원 세비 등 국회의원 기득권 관련 논의를 진행하고 의결하는 ‘생선가게 고양이법’을 제정하겠다”고 약속했다.

‘7공화국 체제 출범’을 위한 개헌 필요성도 언급했다. 그는 △권력구조 개헌 방안으로 제왕적 대통령제 폐지를 위한 대통령 결선 투표제 도입 △국무총리ㆍ부총리 국회 추천제 △ ‘비서실 정부’에서 ‘국무위원 정부’ 전환을 위한 국무총리 및 4명의 부총리로 구성된 총리위원회 구성 △감사원 기능의 국회 이관 등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자치 입법권ㆍ자치 재정권, 자치 조직권을 담은 자치분권 개헌 및 국민 생활 기본권과 민생 국가책임 조항을 신설하는 민생 개헌 등도 주장했다.

한편, 새로운미래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공직선거 후보자 공천장 수여식’을 개최하고 19명의 신규 인원이 포함된 제2차 추천 결과를 발표했다. 현역인 홍영표ㆍ설훈 의원을 각각 인천 부평을과 경기 부천을에 공천했다.


전병헌ㆍ유승희 전 의원은 각각 서울 동작갑과 성북갑에 공천됐고, 오명근 전 경기도의원은 경기 평택을, 임인택 전 강동구의회 의장은 서울 강동을, 정형호 로엘세무법인 대표는 광주 광산갑, 이영주 전 경기도의원은 광주 동남갑에서 공천장을 따냈다.


앞서 새로운미래는 1차 심사에서 이낙연ㆍ김종민 공동대표를 각각 광주 광산을과 세종갑에, 박영순 의원을 대전 대덕구에 공천한 바 있다.

이로써 새로운미래는 전국 17개 광역시ㆍ도 가운데 부산ㆍ대구ㆍ경남ㆍ제주를 제외한 13개 시ㆍ도에서 후보자를 내게 됐다. 경기과 서울이 각각 9명과 5명으로 후보자가 가장 많았고, 광주 4명, 대전 3명, 전북 3명 등 순이었다.


김광호 기자 kkangho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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