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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마천역 일대 1600가구 규모 주거단지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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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3-20 14:56:03   폰트크기 변경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확정

[대한경제=최중현 기자] 서울시 송파구 마천역 일대 최고 39층, 1600여가구 규모의 주거단지가 조성된다.

서울시는 송파구 마천동 183 일대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20일 밝혔다.

마천동 183 일대는 거여ㆍ마천 재정비촉진지구 중앙에 있음에도 불구, 오랜 기간 개발이 멈춰 노후한 주거환경 및 부족한 기반시설 등 주민 생활에 불편이 많은 곳이다.

대상지 내 마천역, 마천초등학교 일대는 통근ㆍ통학 등 지역 주민의 보행과 활동이 집중되는 곳이지만, 일방·양방 등 복잡한 교통체계, 가로변 지장물 등으로 주민생활에 불편이 컸다. 또한 학교 일조 등 교육환경 및 지하철역 지하구조물 등 개발 시 고려해야 할 사항이 많다.

시는 지역 특성과 잠재력에 주목하고 초등학교(초품아)와 지하철역(역품아)등 도시의 편의성, 성내천 복원에 따른 수변(수세권)의 쾌적성을 단지 내에 다(多)갖추고, 이웃과 함께 누리는 고품격 주거단지 조성을 목표로 신속통합기획을 수립했다.

이번 기획의 5가지 원칙은 △교육ㆍ교통․자연이 어우러지고, 주변과 연계되는 영역별 맞춤공간 조성 △지역을 아우르는 보행 연계 및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체계 구축 △지역 맞춤형 필요시설 배치로 생활편의 증진 △용도지역, 높이 등 유연한 도시계획으로 효율적 토지이용 및 사업실현성 증대 △학교·수변 등 주변과 조화로운 스카이라인 및 열린 도시경관 창출이다.

먼저, 단지 중앙에 자리잡은 마천초등학교와 마천역, 성내천이 접한 입지 특성을 최대한 활용해 주민의 일상과 여가 공간이 어우러질 수 있도록 영역별 맞춤형 공간을 계획했다.

통근ㆍ통학 동선이 집중되는 마천초·마천역(2번 출구) 주변에 배치하는 입체광장은 지형 단차를 활용, 선큰(sunken) 형태로 계획했다.

또한 향후 복원될 성내천변에 수변 활성화시설 배치 등 단지 내외에서 수변을 누릴 수 있는 휴식과 여가 공간을 조성했다.

통근ㆍ통학 등 마천초 및 마천역으로의 접근성을 고려, 기존 보행축이 끊어지지 않도록 동서·남북 보행체계를 연계ㆍ강화했다. 학교와 지하철역을 품은 단지 특성을 감안해 단지 내 차량동선 최소화, 주변 도로 확폭 및 일방ㆍ양방 혼재된 도로체계 단순화 등 지역 일대 원활한 차량 통행도 고려했다.

위례선 트램 정거장 신설에 따른 유동인구 증가를 고려해 마천로변 휴게공간 조성, 인구․사회구조 변화에 따른 미래 공공시설 수요에 유연한 대응을 위한 공공공지 및 녹지, 어린이집 등 선제적 기반시설 계획도 수립했다. 더불어 단지 내 공공보행통로변 개방형 주민 이용시설, 성내천변 수변특화시설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배치했다.

지역에 예정된 여러 변화를 고려해 용도지역을 기존 제2종7층, 제2종에서 제3종주거로 상향하고, 단지 중앙에 최고 39층 등 유연한 높이 계획을 적용했다. 또한 위례선 개통에 따른 마천역 일대 활성화를 고려, 마천역 연접 준주거지역은 가로 활성화시설 등 복합용도 계획으로 효율적 토지이용을 도모했다.

아울러 지역과 조화로운 스카이라인이 형성될 수 있도록 단지 내 각 영역별 적정 높이를 적용했다. 또한 마천역에서 성내천으로 이어지는 공공보행통로 및 녹지와 연계한 통경축 설정 등 주변으로 열린 도시경관을 창출하고자 했다.

시는 마천동 183 일대 재개발 후보지의 신속통합기획이 확정됨에 따라, 향후 정비계획 수립이 빠르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신속통합기획의 절차 간소화에 따라 도시재정비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 심의, 사업시행 계획 통합심의로 사업기간이 대폭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마천동 183 일대는 교육, 교통, 수변이 연계되는 입지특성을 십분 활용, 최고의 정주환경을 다(多) 갖추고, 이웃이 다(多) 함께 누리는 특별한 주거단지로 조성하고자 했다”며 “금번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거여ㆍ마천 재정비촉진지구의 마지막 퍼즐이 완성되는 만큼 지역에 활력을 부여하는 고품격 주거단지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중현 기자 hig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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