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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블랙의 차별화된 고급감…제네시스 ‘G90 블랙’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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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3-21 08:39:13   폰트크기 변경      

내ㆍ외장 모든 부위를 블랙 색상으로 마감
최상위트림으로 운영…1억3800만원부터

연식변경 모델 ‘2024 G90’도 판매에 돌입


제네시스 G90 블랙./사진: 제네시스 브랜드 제공

[대한경제=강주현 기자] 제네시스 브랜드가 내ㆍ외장의 모든 부위를 검은색으로 마감해 고급감을 극대화한 G90 블랙 모델을 선보이고, 세련된 감각의 CEO(최고경영자)들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시한다.

제네시스가 21일 대표 플래그십 세단 G90의 최상위 모델 ‘제네시스 G90 블랙’을 출시했다.

G90 블랙은 블랙 디자인 콘셉트 ‘제네시스 블랙’을 적용한 브랜드 최초 모델이다. 차량 바디는 물론 작은 장식요소에 이르기까지 시선이 닿는 모든 부분이 검은색으로 마감됐다. 전면부 그릴과 엠블럼 등 곳곳이 은색으로 장식된 기본 G90 모델과의 차이다.


제네시스 G90 블랙 전면부 엠블럼./사진: 강주현 기자

전면부부터 완전히 다른 인상을 풍긴다. 전면부 범퍼 그릴과 라디에이터 그릴, 전면 엠블럼 등이 모두 검은색으로 구현됐다. 그러면서도 무광에 가까운 라디에이터 그릴이 유광 바디컬러와 조화를 이루며 입체감을 강조한다. 


먹의 농담 차이로 원근감을 보이는 동양화에서 영감을 얻어 한국적인 멋을 녹여냈다는 게 제네시스의 설명이다.

제네시스 엠블럼은 검게 물든 다크 메탈릭 색상으로 구현됐다.

전용 디자인의 21인치 다크 스퍼터링 휠과 전용 플로팅 휠 캡도 적용했다. 특수 공법이 적용돼 어두운 색상을 표현하면서도 금속질감을 선사한다. 외부충격에도 잘 벗겨지지 않는다.


제네시스 G90 후면부./사진: 제네시스 브랜드 제공

측면부 유리를 감싼 사이드몰딩과 손잡이 부분에도 크롬 대신 블랙컬러가 적용됐다. 후면부 트렁크 중앙에 위치한 ‘GENESIS(제네시스)’ 레터링 엠블럼도 검은색으로 구현됐고, 차명(G90)과 사륜구동(AWD) 엠블럼은 미적용됐다.

G90 블랙 컬러 디자인을 담당한 제네시스CMF개발팀의 남택성 팀장은 “최상위 트림으로 운영되는 만큼 시장에서 희소성 있게 보일 수 있겠다는 판단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제네시스 G90 블랙 1열./사진: 제네시스 브랜드 제공

실내 역시 작은 부분까지 검은색으로 마감됐다. 시트커버와 퀄팅, 스피커 커버, 송풍구, 시동버튼까지 모두 블랙컬러로 표현됐다. 스티어링 휠(운전대)엔 외관처럼 검정색의 엠블럼이 적용됐다.

제네시스는 어떤 환경에서도 검은색이 온전히 표현되도록 가죽과 봉제실 등 내장제를 엄선했다고 밝혔다. 각각의 소재는 서로 다른 질감을 지녔지만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친환경성도 놓치지 않았다. 예컨대 가죽의 검은색은 아마인유(아마의 씨에 함유된 건성 지방유)로 만든 천연 유연제와 유채유 코팅제가 적용돼 완성됐다. 짙은 검은색은 폐타이어에서 추출한 카본 블랙으로 구현됐다.


제네시스 G90 블랙 2열./사진: 강주현 기자


G90 블랙은 가솔린 3.5 터보 48V 일렉트릭 슈퍼차저 사륜구동 단일 파워트레인 및 구동 타입으로 운영된다. 파노라마 선루프, 빌트인 캠 패키지, 차량보호필름을 제외한 주요 고급 사양이 기본화됐다. 판매 가격은 1억3800만원부터 시작한다.

남택성 팀장은 “독일 고급차 브랜드들도 블랙컬러 트림을 운영하고 있지만, 일부 실버 장식은 공용으로 사용한다”며 “시간이 걸려도 세심한 부분까지 모두 블랙을 적용해 차별화 요소를 확보하려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개발기간만 2년여에 달하고, 신차 개발 수준의 비용을 투입할 정도로 공들였다”며 “다른 제네시스 차종에도 블랙 트림 적용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제네시스는 G90 블랙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세부 품목까지 모두 블랙 색상으로 처리한 블랙 고객 전용 기프트 박스를 지급한다. 또 G90 롱휠베이스(LWB) 모델과 동일한 멤버십 혜택을 부여한다.


경기 용인시 소재 ‘제네시스 수지’에선 이날부터 다음달 14일까지 G90 블랙을 만나볼 수 있는 특별 전시 ‘검은색 숭고함(BLACK – THE SUBLIME)’도 운영한다.


제네시스 G90 블랙./사진: 강주현 기자


제네시스는 G90 블랙 공개와 함께 G90의 연식변경 모델 ‘2024 G90’도 출시했다.

2024 G90는 △고스트 도어 클로징 △무드 큐레이터 등 고객 선호 사양 기본화 △이지 클로즈 시스템(후석 도어 제어 버튼 추가) △프로젝션 타입 후진 가이드 램프 △차량용 소화기 신규 탑재 등 사양 개선 및 안전ㆍ법규 사양 추가로 상품 경쟁력을 더욱 높인 것이 특징이다.


강주현 기자 kangju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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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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