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는 21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임시의원총회를 열었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앞줄 왼쪽 열번째)과 전국상의회장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 : 대한상공회의소 제공 |
[대한경제=한형용 기자] “기업의 경쟁력을 높여 시장의 선택을 받게 하고, 국민의 신뢰를 얻어 박수를 받게 하는 것이 대한상공회의소의 본연의 역할이다. 앞으로 3년간 우리가 마주한 난제들을 풀어나가는 데 조금이나마 기여하는 게 제 소임이라고 생각한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으로 연임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1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임시의원총회를 열고, 최 회장을 제25대 회장에 재선출했다.
최 회장은 지난달 29일 열린 서울상의 정기 의원총회에서 25대 서울상의 회장으로 다시 선출됐다. 이어 서울상의 회장을 대한상의 회장으로 추대하는 관례에 따라 이날 임시의원총회에서 연임이 확정됐다. 대한상의 회장 임기는 3년으로, 한 차례 연임할 수 있다.
최 회장은 지난 2021년 3월26일부터 올해까지 24대 서울ㆍ대한상의 회장을 지냈으며, 오는 26일부터 2027년 3월까지 두 번째 임기를 수행한다. 최 회장은 4대 그룹(삼성ㆍSKㆍ현대자동차ㆍLG) 중 처음으로 2021년 대한상의 회장을 맡아 경제계와 정부ㆍ사회 간 소통에 주력했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민간유치위원장까지 겸해 정부와 면밀히 소통하며 엑스포 유치를 위한 민간 외교에 앞장서기도 했다.
최 회장은 “다시 한번 상의회장으로 봉사할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며 “3년 전 다짐과 초심을 잊지 않고 앞으로 주어진 임기 동안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광역시 상의 및 도별협의회 회장 상의가 관례에 따라 대한상의 부회장으로 뽑혔다. 양재생 부산상의 회장, 박윤경 대구상의 회장, 박주봉 인천상의 회장, 한상원 광주상의 회장, 정태희 대전상의 회장, 이윤철 울산상의 회장, 배해동 경기도상의연합회 회장(안양과천상의 회장) 등이 선출돼 25대 대한상의 회장과 부회장단 15명이 모두 확정됐다.
한형용 기자 je8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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