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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16주 만에 하락세 멈춰…노도강·금관구만 회복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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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3-21 15:10:01   폰트크기 변경      


[대한경제=김현희 기자] 서울 아파트 가격이 16주 만에 하락세를 멈춘 가운데 노원·도봉·강북구(노도강) 및 금천·관악·구로구(금관구)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상승 보합으로 전환됐다.

2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3월 셋째주(18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하락세(-0.01%)에서 0.00%로 보합 전환했다. 지난해 12월 첫째주 하락세로 전환한지 16주만에 반전된 것이다.

지역 별로는 동작구와 송파구가 각각 0.05%, 0.04%의 상승세를 보였고,강동·종로·서대문구가 0.02%의 상승을 기록했다. 중·용산·동대문·영등포·서초구가 0.01%의 상승률로 전환해 대부분 서울 지역의 아파트값이 상승 보합으로 전환한 것이다.

가장 먼저 상승 전환한 송파구는 상승폭을 높이며 5주 연속 상승하는 모습이다. 급매 위주로 거래됐던 강남·서초구도 각각 0.00%, 0.01%로 보합세로 전환하며 상승 궤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외곽지역인 관악·도봉구는 각각 -0.05%, -0.04%의 하락세를 보이며 좀처럼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 노원구와 강북구도 각각 -0.03%, -0.02%를 기록, 2030세대 영끌족들이 매도를 던지며 이탈하는 모습을 보였다. 가장 먼저 하락세를 보였던 강북구와 노원구는 지금까지 20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아직 -0.03%를 기록,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이다. 17주 연속 하락세다. 다만 하락폭은 전주(-0.05%)보다 줄었다. 수도권 지역도 0.02%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역 내 교통호재가 있는 여주시는 상승폭을 전주(0.09%)보다 더 높인 0.15%의 상승세를 보였다. GTX A노선이 지나가는 고양 덕양구도 0.12%의 상승세를 보였다.

한편, 서울 아파트의 전셋값은 0.07%로 전주와 유사한 수준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전국 아파트의 전셋값도 전주와 같은 0.02%의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한국부동산원 측은 "신생아 특례 전세자금 대출 시행으로 인해 요건을 충족하는 지역 내 역세권 단지 등으로 이주 수요가 증가하며 매물 감소, 상승거래가 발생 중"이라고 분석했다.


김현희 기자 ma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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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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