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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푸조 E-5008’ 글로벌 공개…“7인승 전기 SUV의 새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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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3-21 15:40:57   폰트크기 변경      
1회 충전으로 최장 660㎞ 주행…올 가을부터 글로벌 판매

뉴 푸조 E-5008 SUV./사진: 스텔란티스코리아 제공

[대한경제=강주현 기자] 푸조가 올가을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7인승 순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뉴 푸조 E-5008 SUV’를 지난 20일(현지시각) 최초 공개했다.

뉴 E-5008는 최장 660㎞(유럽 WLTP 기준)의 주행거리를 갖춘 순수 전기 SUV다. 유럽 C 세그먼트 시장에서 유일한 7인승 모델로, 스텔란티스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STLA 미디엄’을 기반으로 한다. 차체 길이가 4790㎜, 휠베이스는 2900㎜에 달한다.

전면부 디자인은 차체 색상과 조화를 이루는 그릴과 새로운 라이트 시그니처가 특징이다. 그릴은 뉴 E-5008의 전면부를 감싸는 슬림한 검은색 띠와 어우러진다. 헤드램프는 초소형 LED 헤드라이트를 적용했으며, GT 트림에는 교통 상황에 따라 헤드라이트를 자동 조정해 다른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하지 않는 픽셀 LED(Pixel LED) 기술을 기본 적용한다.

측면부는 매끄럽고 날렵한 수직 라인으로 세련미를 더했다.


뉴 푸조 E-5008 SUV 실내./사진: 스텔란티스코리아 제공

실내는 ‘파노라믹 아이-콕핏’을 채택,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대형 중앙 터치스크린의 기능을 통합한 ‘21인치 HD 파노라믹 스크린’을 GT 트림에 기본 제공한다.

스크린 아래 적용된 앰비언트 LED 조명은 공중에 떠 있는 듯한 느낌을 주며 운전자와 조수석 동승객 모두 간편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인체공항적으로 배치했다.

대시보드 중앙에는 운전자의 기호대로 10가지 기능을 맞춤 설정할 수 있는 아이-토글이 위치한다. 특히 대형 파노라믹 글래스 루프를 적용해 3열까지 밝은 채광을 누릴 수 있다.

뛰어난 공간성도 특징이다. 2열은 넉넉한 휠베이스로 넓은 레그룸을 갖췄으며 60:40 비율로 폴딩이 가능한 벤치 슬라이딩 시트를 적용했다.

특히 3열 좌석에 더욱 간편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이지 액세스’ 시스템을 탑재, 2열 좌석 등받이에 위치한 버튼을 눌러 2열 좌석을 완전히 기울여 앞으로 밀 수 있다. 트렁크 공간은 좌석 구성에 따라 최소 259ℓ부터 최대 1815ℓ까지 확장돼 다양한 장비를 실을 수 있다.

전기모터는 영구자석형 동기 모터(PMSM) 기술이 적용됐다. 2륜 구동은 경우 최고 출력 157㎾ 및 170㎾ 전기 모터를 탑재하며, 듀얼 모터 장착 4륜 구동 모델은 최고 출력 237㎾를 발휘한다.

배터리는 98㎾h 대용량으로 고속 충전 기준 단 10분 충전으로 100㎞ 주행, 30분만에 20%에서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푸조 얼루어 케어 프로그램을 통해 유럽 최장 수준인 8년 또는 16만㎞까지 성능을 보증한다.


뉴 푸조 E-5008 SUV./사진: 스텔란티스코리아 제공

첨단기술도 대거 탑재했다. 오픈AI의 생성형 인공지능 서비스인 ‘챗GPT’를 접목시킨 ‘아이-커넥트 어드밴스드’는 ‘OK 푸조 음성 어시스턴트’ 기능을 통해 대화 형태로 편의 장치를 제어하고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4개의 카메라와 12개 센서를 기반으로 한 ‘비지오파크 360’은 옵션으로 제공돼 360도 시야각을 제공해 운행 및 주차 중 예기치 못한 사고를 방지한다.

이 밖에도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스탑 앤 고 포함) 및 차선유지보조 시스템, 반자율 차선 변경 등이 탑재된다.

뉴 E-5008은 프랑스 소쇼 공장에서 생산돼 올가을부터 글로벌 판매를 시작한다. 알뤼르와 GT 두 가지 버전으로 구성되며, 3종의 전기모터 중 선택 가능하다. 순수 전기차 버전 외 48V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도 만나볼 수 있다.


강주현 기자 kangju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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