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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친윤’ 주기환 민생특보 임명…‘비례 사퇴’ 사흘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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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3-21 17:20:20   폰트크기 변경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에서 열린 임명장 수여식에 앞서 주기환 전 국민의힘 광주시당위원장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대한경제=강성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대통령 민생특보에 주기환 전 국민의힘 광주시당위원장을 임명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대변인실 공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어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대통령실에서 임명장 수여식을 열고 주 신임 특보를 공식 임명했다.

윤 대통령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주 특보는 지난 18일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발표한 총선 비례대표 명단에서 당선권 밖인 24번을 배정 받자 “광주에 대한 배려는 아예 없었다”며 후보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

친윤(親윤석열계)로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이 20일 기자회견을 열고 “당을 위해 헌신해온 동지들이 소외된 데 당 지도부는 후보 등록일 전까지 바로잡으라”고 요구한 것도 주 특보를 염두에 둔 것이란 해석이 나왔다.

국민의미래는 이날 호남 인사와 당직자 출신을 당선권 내로 조정한 비례대표 추천 명단을 재의결했으나, 주 특보는 명단에서 빠졌다.

주 특보는 윤 대통령이 2003년 광주지방검찰청 특수부 근무 당시 검사와 수사관으로 처음 인연을 맺었다. 이후 윤 대통령이 2011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에서 근무할 때도 주 특보가 함께 일했다.

윤 대통령이 정치에 입문한 이후에는 주 특보가 물밑에서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윤 대통령 당선인 시절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무사법행정분과 전문ㆍ실무위원에 임명되기도 했다.


강성규 기자 gg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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