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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조수진 사퇴’ 서울 강북을에 ‘친명’ 한민수 전략공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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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3-22 13:13:19   폰트크기 변경      
이재명 “조수진 사퇴 안타까워…정권심판으로 화답”

더불어민주당 한민수 대변인/사진:연합뉴스 


[대한경제=조성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2일 조수진 전 후보가 변호사 시절 성범죄자 변호 및 2차 가해 논란으로 사퇴한 서울 강북을에 한민수 대변인을 전략공천했다.

강민석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재명 당 대표는 위임받은 당무위원회와 최고위원회의 권한으로 서울 강북을 후보로 한민수 대변인을 의결 및 인준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강 대변인을 통해 “조 후보의 사퇴가 안타깝다. 윤석열 정권 심판에 작은 방해조차 되지 않겠다는 조 후보의 뜻을 존중한다”며 “조 후보의 뜻을 수용해 정권 심판과 국민승리로 화답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앞서 조 전 후보는 과거 성폭행 피의자에 대한 무리한 변호 사실이 전해지며 논란이 거세지자 자진사퇴 했다.

그는 SNS를 통해 “변호사로서 언제나 의뢰인을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국민들께서 바라는 눈높이와는 달랐던 것 같다”며 “제가 완주한다면 선거 기간 이 논란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전 후보의 사퇴로 서울 강북을에 전략 공천된 한 대변인은 국민일보 정치부장 출신으로 문희상 국회의장 시절 국회 대변인, 박병석 국회의장 때는 정무수석비서관을 거쳐 지난해 9월 당 대변인으로 임명됐다.

앞서 한 대변인은 강북을이 정봉주 전 의원의 공천 취소로 전략경선 지역으로 지정되자 후보로 응모했으나 탈락했다.

이후 경선은 현역 박용진 의원과 조수진 변호사의 양자 대결로 치러졌고, 조 변호사가 승리해 공천됐으나 여러 논란으로 사퇴했다.

김민석 민주당 총선 상황실장은 기자들과 만나 “조 후보가 여러 가지 제기된 문제들에 대해서 당에 누를 끼치지 않기 위해 고심 끝에 결단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조성아 기자 j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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