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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독도 왜곡 日교과서에 “깊은 유감…역사 직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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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3-22 16:05:24   폰트크기 변경      
외교부 대변인 성명 “독도 부당 주장 수용 못해”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경주이씨중앙화수회관에서 열린 2024 일본 채택 일본중학교 사회과 교과서 검정결과 긴급 기자회견에서 아시아평화와역사교육연대 한혜인 운영위원이 역사 왜곡 부분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대한경제=조성아 기자] 우리 정부는 22일 일본 정부 검정을 통과한 중학교 교과서에 독도 영유권 주장 등이 실린 데 대해 유감 입장을 냈다.

외교부는 이날 대변인 성명을 내고 “일본 정부가 독도에 대한 부당한 주장과 역사적 사실에 부합하지 않은 주장에 기반해 서술된 중학교 교과서를 검정 통과시킨데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어 “독도에 대한 일본의 어떠한 주장도 수용할 수 없음을 분명히 밝히는 바”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 및 강제징용 문제 관련 표현과 서술이 강제성이 드러나지 않은 방향으로 변경됐다”며 “일본 정부가 스스로 밝혀온 과거사 관련 사죄와 반성의 정신에 입각한 역사교육을 진정성 있게 실천해 나가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또 “미래지향적 양국관계 구축의 근간은 올바른 역사인식으로부터 출발하는 만큼, 일본 정부는 역사를 직시하는 가운데 보다 책임있는 자세로 미래세대 교육에 임해주기를 기대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일본 문부과학성은 교과서 검증심의회를 열어 중학교에서 2025년도부터 쓰일 지리, 공민, 역사 과목의 교과서 18종을 검정했다.

이들 교과서에는 “한국이 독도를 불법 점거했다”라는 표현과 함께 ‘일본이 한국의 일방적인 행위로 피해를 보고 있다’라는 사실과 다른 왜곡 주장이 담겼다.


조성아 기자 j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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