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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여의도 한양아파트 수주…도시정비 강자 굳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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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3-23 16:36:04   폰트크기 변경      

23일 여의도 한양증권빌딩 3층 한마음홀에서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사업이 시공사 선정을 위한 전체회의를 개최했다.(사진=최중현 기자)


[대한경제=최중현 기자] 현대건설이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사업을 수주하며, 6년 연속 도시정비수주 1위를 향한 청신호를 이어가고 있다. 


23일 도시정비업계에 따르면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사업의 시공사 선정을 위한 전체회의를 개최한 결과, 현대건설이 314표를 받아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  이날 전체회의에서는 조합원 570명 중 488명이 직접참석했다. 


이번 수주전은 전통의 강자 현대건설이 최근 대우건설과 삼성물산에 잇따라 승리를 거두며 신흥강자로 도약을 꿈꾸는 포스코이앤씨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현대건설은 재건축 사업 역사상 최고의 사업조건인 동일평형 입주 시 모든 세대 100% 환급이라는 파격적 제안으로 소유주들의 자산 가치를 높이고 이익을 극대화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현대건설은 여의도 한양아파트를 수주하기 위해 일찍부터 가장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며 소유주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작년 5월에는 여의도 지역 일대에서 단체 티셔츠를 맞춰 입고 환경정화 활동에 나서는 등 가장 먼저 출사표를 던졌다.

이어 6월에는 세계적 건축 디자인 회사의 대표를 초빙해 현장을 둘러보고 설계에 착안할 점들을 확인했다. 이후 입찰에 참여하며, 단지명을 ‘디에이치 여의도퍼스트’로 제안해 여의도 최초의 하이퍼엔드 라이프를 누리는 단 하나의 랜드마크로 건설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했다.


현대건설은 이번 수주전 승리로 프리미엄 브랜드 ‘디에이치’의 가치를 다시 한 번 공고히 다짐과 동시에 앞으로의 추가 수주도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현대건설의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 수주에 따라 시공사의 아파트 브랜드 가치와 상품성이 중요하다는 것이 증명됐다”며 “작년에 압구정 재건축사업 TFR를 신설하며 디에이치 권역에서의 입지를 더욱 굳건히 하겠다는 전략을 세운기도 한 만큼, 향후 눈독을 들이고 있는 한남4구역 재개발사업, 신반포2차 재건축사업 및 압구정 재건축사업에서도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중현 기자 hig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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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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