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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시니어주택 공급 잇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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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3-24 14:52:33   폰트크기 변경      
한미글로벌ㆍ롯데건설 등 운영 앞둬

롯데건설이 서울 마곡 마이스복합단지에 조성 중인 시니어 레지던스 ‘VL 르웨스트’ 전경.

[대한경제=김국진 기자]민간 건설업계에서도 시니어주택 개발 바람이 불고 있다.

정부가 최근 발표한 실버주택 규제완화 방침에 따라 새롭게 바뀔 시장 내 기회를 선점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보인다.

2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 접근성이 빼어난 ‘위례 심포니아’, ‘마곡VL르웨스트’, ‘백운호수 푸르지오 숲속의 아침’ 등이 내년부터 줄줄이 분양에 들어간다.

한미글로벌의 자회사인 한미글로벌디앤아이는 송파구 장지동에 공사 중인 ‘위례 심포니아’의 운영을 내년 3월 개시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올 상반기 홍보관을 열고 분양마케팅을 본격화한다. 실사용면적 43∼56㎡의 115가구를 공급한다. 거주 공간에서 실시간 건강을 모니터링할 수 있고, 간호사가 상주해 입주민들의 건강을 챙긴다. 피트니스, 동아리 활동 등 부대시설 및 서비스도 제공한다.

한미글로벌디앤아이는 위례 심포니아의 보증금을 위례신도시 전셋값을 고려해 책정할 계획이다. 일단 홍보관을 찾을 수요자들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수렴한 후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롯데건설도 내년 10월 운영에 들어갈 ‘마곡VL르웨스트’의 분양에 돌입할 계획이다. 상위소득 계층을 타깃으로 삼았다. 강서구 마곡도시개발사업지구에 전용면적 51∼149㎡의 810가구 규모로 지어질 이 단지의 운영은 롯데호텔앤리조트가 맡았다.

표준형과 전환형으로 나누되, 월 임대료가 없는 전환형의 보증금은 7억3800만∼22억6400만원으로, 표준형은 보증금 6억∼18억3천900만원에 월 임대료를 별도 책정할 계획이다. 식사비 등 입주자 서비스 비용도 내야 한다. 위례 심포니아처럼 간호사가 상주하며, 반려동물이 있는 입주민을 위한 펫케어실 등도 운영한다. 롯데그룹 계열사인 롯데호텔, 롯데리조트 등과 연계한 우대 혜택도 제공한다.

부동산개발사인 엠디엠(MDM)플러스가 오는 2026년 운영에 들어갈 경기 의왕시 ‘백운호수 푸르지오 숲속의 아침’은 시니어 주택과 오피스텔이 함께 있는 복합형 주거단지다. 시니어 주택 536가구를 포함한 총 가구수는 1378가구로 대단지다. 의왕백운밸리에 자리해 백운호수, 롯데아울렛 등과 가까운 게 장점이다. 시니어 주택은 전용면적 61㎡, 84㎡ 2종류인데, 부동산개발 대표기업인 엠디엠의 오랜 개발 노하우가 녹아든 게 가장 큰 메리트로 꼽힌다.

엠디엠은 ‘클럽 포시즌’이라는 이름으로 월드컵경기장의 2배 크기인 1만1000여㎡ 규모에 실내외 수영장, 골프연습장, 피트니스클럽 등을 조성한다. 하우스키핑 서비스와 컨시어지 서비스는 기본이다. 의료기관과 연계한 건강검진, 법률, 여행계획 지원 등의 서비스도 제공한다.

김국진 기자 ji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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