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전망 계통 연결에 성공한 바라카원전 4호기 전경./사진: 한전

[대한경제=신보훈 기자] 한국전력(사장 김동철)은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4호기가 송전망 계통 연결에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4호기는 올해 중 후속 시험을 마친 뒤, 상업운전을 개시할 예정이다.

한전과 UAE원자력공사(ENEC)의 합작투자로 설립된 UAE원전 운영사에 따르면 UAE 바라카 원전 4호기는 지난 1일 최초 임계에 도달했다. 이후 23일 UAE 송전망 계통 연결에 성공했고, 전력 공급을 시작했다.

계통 연결은 원자력 발전소에서 생산된 무탄소 전기를 송전선로를 통해 일반 가정 및 산업 현장에 공급하는 과정이다. 상업운전은 올해 중 시작할 예정이다. 1~4호기로 구성된 바라카 원전 전체가 가동되면 UAE 전체 전력수요의 25%를 책임지게 된다.

김동철 사장은 "4호기 상업운전까지 UAE 원전의 성공적인 사업 완수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며 "UAE 원전 성공 경험을 기반으로 글로벌 원전 시장에 진술해 후속 해외 원전 수주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보훈 기자 b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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