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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6·25 때 서울 첫 진입한 탱크부대 시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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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3-25 09:27:42   폰트크기 변경      
장애물 극복 및 고속 돌파 훈련 지도

부대 식당 돌아보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사진:연합뉴스


[대한경제=조성아 기자]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24일 조선인민군 근위 서울 류경수 제105탱크 사단과 산하 제1탱크 장갑보병연대를 시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5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제105탱크 사단장의 영접 보고를 받고 사단과 관하 연합부대 군기와 지휘관 대열을 사열했다. 또한 사단 지휘관들의 안내를 받으며 혁명사적관을 돌아봤다고 신문은 전했다.

통신은 이 부대에 대해 “조국해방전쟁(6·25전쟁) 시기 제일 먼저 서울에 돌입해 괴뢰 중앙청에 공화국 깃발을 띄우고 수많은 전투들에서 혁혁한 무훈을 세움으로써 자기의 빛나는 이름에 ‘근위’, ‘서울’ 칭호를 새겼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근위 서울 류경수 제105탱크 사단의 역사 속에는 혁명의 준엄한 연대기마다 당과 수령을 목숨 바쳐 보위한 영광스러운 수령 결사옹위의 투쟁 전통과 무수한 전투 위훈이 기록되어 있다”며 “우리 군대의 영웅성과 용감성의 상징 부대인 제105탱크 사단이 전군의 본보기답게 기치를 높이 들고 나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사단 직속 제1탱크 장갑보병연대를 시찰하고 전차병들의 장애물 극복 및 고속돌파 훈련을 지도했다.

신문은 김 위원장이 훈련에 참가한 탱크병들이 “그 어떤 전투 임무도 수행할 수 있는 일당백의 만능 승조들”이라며 만족했다고 전했다.

또한 김 위원장은 이날 사단 예술선전대의 공연을 관람하고 병사들의 식생활 개선을 지시했다. 아울러 지휘부 장병들과 탱크병, 연대군인들과 기념사진도 촬영했다.

제105사단은 지난 13일 김 위원장이 현지 지도한 ‘조선인민군 땅크병 대련합부대간 대항훈련경기’에서 우승한 부대로, 이번 방문은 우승을 격려하는 취지에서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다.


조성아 기자 j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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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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