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김현희 기자] KCC건설이 지난 1월 시공책임형 CM(건설사업관리) 분야의 첫 진출에 이어 군 공사인 탄약고 교체 시설공사까지 수주하는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

KCC건설은 지난 12일 국군재정관리단이 발주한 '23-U 탄약고 교체 시설공사' 사업의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총 사업비는 1431억원 규모로 종합 심사제 방식으로 진행됐고, KCC건설이 100% 지분으로 단독 수주에 성공했다. 계약은 지난 18일에 진행됐다.

KCC건설은 국가 중요시설인 군 공사 프로젝트 수주를 통해 그동안 주택·건축·토목·플랜트 분야 및 공공건설에 이어 신규 분야를 추가한 셈이다. 주택사업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사업안정성과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사업 다각화의 일환이다.

지난 1월 수주한 프로젝트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행정중심복합도시 6-2생활권 조성공사’로, 총 사업비 1418억원 규모의 시공책임형 CM 시범사업이다.

KCC건설 관계자는 “내실을 강화하고 기업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이, 실제 다양한 분야에서 빠르게 수확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이는 당사가 그간 쌓아 올린 차별화된 경쟁력과 기술력에 기반한 성과인 만큼, 앞으로도 기술개발과 품질관리 등 신뢰와 명성을 높이기 위해 만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희 기자 ma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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