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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철 LG화학 부회장 "3대 신성장동력 투자 지속…엔솔 지분 안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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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3-25 11:58:07   폰트크기 변경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사진:LG화학 

[대한경제=이종호 기자]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전지 소재, 친환경 소재, 혁신 신약 분야 등 3대 신성장 동력에 대한 투자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신 부회장은 오늘(25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투자에 조절은 거의 없고 오히려 일부 투자는 늘어나고 있다"며 "총 투자의 70% 이상이 3대 신성장동력에 집중될 정도로 꾸준히 투자를 늘려나가고 있으며, 전지 소재 쪽 투자가 제일 많다"고 강조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지분 매각과 관련해서는 "그것도 전체 원료 경쟁력 확보 중 일부"라며 "현재 매각 계획은 없고, 여러 가지 옵션들을 탐색 중"이라고 했다.

신 부회장은 전고체 배터리 소재 관련 개발·양산 일정이 나왔느냐는 질문에는 "아직 일정이 나올 정도로 진행된 것은 없다"며 "전고체뿐 아니라 리튬이온 이후 배터리 소재와 제조 방법에 대해 많은 연구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유럽 양극재 공장 건설 계획을 두고는 "여러 각도로 로케이션 등을 점검하고 있다"며 "전지 수요가 조금 주춤한 측면이 있어서 조금 더 신중하게 보고 있지만, 결국 유럽에 양극재 공장이 나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근 부진을 겪고 있는 석유화학 시설 매각설에 대해서는 "중국의 과도한 설비 증설 등에 업스트림 쪽 경쟁력이 어려워진 것은 사실"이라며 "원료 경쟁력 확보 측면에서 여러 다양한 전략적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조인트벤처(JV) 등 여러 형태가 있을 것"이라며 "주는 매각이 아니고, 원료 경쟁력을 어떻게 확보해 파트너십을 갖고 갈지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LG화학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차동석 최고재무책임자(CFO) 사내이사 선임, 이영한 사외이사 선임 등 안건이 원안 가결됐다.


이종호 기자 2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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