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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윤·종훈 형제 “사장직 해임은 감정적인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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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3-26 09:19:08   폰트크기 변경      

[대한경제=김호윤 기자] 임종윤·종훈 형제가 지난 25일 한미사이언스와 한미약품 대표 해임과 관련해 사적인 감정을 경영에 반영시킨 부당한 경영행위라고 비난했다.

앞서 한미약품그룹은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중요 결의 사항에 대해 분쟁을 초래하고, 회사에 돌이킬 수 없는 손해를 야기했으며, 회사의 명예나 신용을 손상시키는 행위를 지속해 한미약품 임종윤·임종훈 사장 두 형제를 사장에서 해임했다.

(왼쪽부터) 임종윤ㆍ종훈 형제 / 사진 : 제노그룹코리아 제공

26일 故 임성기 한마약품그룹 창업주의 장·차남인 임종윤·임종훈 형제는 사장직 해임 건에 대해 “가족 간의 불화가 이런 식으로 표출된 것에 대해 다시 한번 송구하다”며 “오는 28일 주주총회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저희를 사장직에서 해임한 것은 사적인 감정을 경영에 반영시킨 것으로 매우 부당한 경영행위”라고 말했다.

이어 “해임의 사유가 회사 명예 실추라고 하는데, 완전 적반하장”이라며 “오히려 현 경영진은 선대회장님이 일궈 놓으신 백 년 가업 기업을 다른 기업의 밑에 종속시키는 것이 회사 명예에 어떤 도움이 되는지 명백히 설명하고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임종윤·종훈 형제는 향후 한미약품을 글로벌 파마로 성장시킬 것을 다짐했다.

임종윤·종훈 형제는 “회사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누구와라도 손을 잡는 것이 아니라, 모든 주주와 임직원을 위해 회사를 올바를 방향으로 끌어 나갈 적임자가 누구인지를 판단하는 것에서 출발해야 한다”며 “가족과의 갈등이 매우 가슴 아프지만 우리는 진정으로 한미약품 그룹과 전체 주주들에게 도움이 되고, 선대 회장님의 유지를 받들어 한미약품을 글로벌 파마로 성장시키며, 한미약품 그룹의 DNA를 잃지 않기 위한 방안을 고민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시 한번 호소하지만 더 이상 집안싸움으로 선대 회장님과 회사의 명예를 실추시키지 말기 바란다”며 “주주총회를 통해 회사가 정상화되면 우리는 모든 가족과 신동국 회장님의 힘을 모아 가족 내부의 문제를 깔끔히 해결하고 선대회장님의 유지를 이어갈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계획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김호윤 기자 khy2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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